[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 차체생산 업체인 명신산업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새롭게 제시됐다.

내년부터 글로벌 전기차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진투자 명신산업 주식 매수의견 제시, "글로벌 전기차시장 성장에 수혜"

▲ 유진투자증권이 명신산업(사진) 주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30일 새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명신산업의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내놨다.

29일 명신산업 주가는 1만7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시장 고속 성장에 따라 초경량화 및 초고강도 차체 부품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명신산업의 제품 수요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부터 가동된 미국 현지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현지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돼 핫스탬핑 공법으로 경량화한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 업체에 납품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핫스탬핑은 소재를 900~950℃ 고온으로 가열한 상태에서 프레스 성형을 한 뒤에 금형 내에서 급냉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글로벌 전기차업체 등이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업체를 향한 매출 비중은 69%로 명신산업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북미 선도 전기차 생산업체 비중이 매우 높아 명신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 수혜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더구나 올해부터 가동된 미국 공장을 통해 현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미국 현지 핫스탬핑 생산라인을 새로 가동하면서 운송비 등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명신산업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50억 원, 영업이익 12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시장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1.6%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