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조직 내 소통 강화, 김지찬 MZ세대 인재 중심 기업문화 만든다

▲ LIG넥스원이 조직 내 세대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통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차 타운홀미팅'에서 LIG넥스원의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조직 내 세대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내 소통 문화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은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송파구 서울사무소에서 20~30대 MZ세대 직원이 함께 회사의 비전, 목표,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타운홀미팅을 최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타운홀미팅은 LIG넥스원의 업무 성향과 관심사에 따라 직군별로 실시되는데 이번에는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내년에는 연구소, 생산본부 직군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이 실시된다.

LIG넥스원은 "방산업체로서 사업부서의 사업관리, 연구본부의 연구개발(R&D) 및 생산본부의 생산 활동, 그리고 스탭(관리·지원) 부서들의 원활한 지원 활동 등 '각 조직 간의 유기적 협업체계'가 회사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된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곳인 만큼 LIG넥스원은 타운홀미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며 함께 긍정적은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LIG넥스원의 내부 조직문화에 신경을 쓰는 것은 올해 크게 늘어난 20~30대 직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부터 UAE에 천궁-II 수출을 진행하면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인재를 확보하고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월말까지 전체 직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65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90년대에 태어난 MZ세대다.

LIG넥스원은 타운홀미팅뿐 아니라 '리버스 멘토링'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리버스 멘토링은 MZ세대와 경영진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젊은 직원이 새로운 문화 등에 관해 임원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김 사장을 비롯한 5명의 경영진과 80~90년대생 사원들이 참석한 첫 번째 리버스 멘토링 모임을 가졌다. 올해는 5월부터 3개월 동안 24명의 MZ세대 사원과 10명의 경영진이 참여해 모두 10개 팀이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 활동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 배려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구축해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