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은행주 주가 장중 강세,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에 매수심리 자극

▲ 29일 은행주 주가가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발언 등의 영향으로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12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 주가는 전날보다 4.46%(2200원) 오른 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3.58%)와 우리금융지주(3.29%), 신한지주(2.07%)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4대 금융지주뿐 아니라 DGB금융지주(1.85%)와 JB금융지주(1.59%), BNK금융지주(0.83%) 주가도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은행인 제주은행 주가는 18.60%(1510원) 급등한 963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40%(9.67포인트) 오른 2417.9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전날 금융권 연구원들과 간담회에서 “은행과 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및 가격결정 등과 관련한 금융권의 자율적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며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상장사들은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도 실적 확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갈 뜻을 밝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