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9일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여성 인재 교육 프로그램 ‘상생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경단녀' 재취업 지원에 진심, '상생일자리' 프로그램 운영

▲ 롯데홈쇼핑이 결혼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여성 인재 교육 프로그램 ‘상생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11월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상생일자리 7기 발대식. <롯데홈쇼핑>


상생일자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패션과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실시하고 최적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6기까지 운영한 결과 총 수료생 218명 가운데 15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률 70% 이상의 성과다. 롯데홈쇼핑 뷰티 관련 파트너사, 렌탈업체, 건강식품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현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최고 수준의 유통 직무 교육을 비롯해 취업 컨설팅, 파트너사 연계 면접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구직자들에게는 취업활동 지원을, 파트너사에게는 우수한 인재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11월 초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상생일자리 7기 발대식을 열고 간담회도 진행했다. 올해는 지속된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021년보다 선발인원을 25% 확대해 100명을 선발했다.

4주 동안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유통 산업에 대한 이해와 홈쇼핑 직무 교육 △컴퓨터 활용 자격증(MOS) 취득 과정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PR 특강 및 모의면접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생에게는 온라인 교육을 위한 태블릿 PC를 무료로 대여하고 수료 후 총 40만 원의 교육 수당도 지급한다.

올해는 우수 수료자를 선발해 글로벌 유통 환경을 체험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하는 등 오프라인 운영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파트너사에게는 채용 인원당 540만 원(180만 원씩 3개월)의 채용 장려금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12월6일에는 파트너사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 ‘잡 페스티벌’도 연다. 이는 롯데홈쇼핑 파트너사를 비롯한 20여 개 기업과 연계한 행사로 여성 인재와 파트너사의 소통과 채용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