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에 ESG위원회 설치하고 ESG 전담팀을 운영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여러 ESG 관련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그룹 ESG경영 활발, 전담 조직 구성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롯데그룹이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2021 롯데지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지주>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모든 상장 계열사의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평가대상 상장사(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하이마트,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보통신, 롯데제과)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롯데그룹은 “상장사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 ESG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의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대외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지주는 9월 세계 최대의 연간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경연대회인 ‘ARC어워즈’에서 커버/홈페이지(Cover/Homepage)부문 금상과 스크립트/라이팅(Script/Writing)부문 동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0월에는 미국 ‘2022갤럭시어워즈’에서 연간보고서 인쇄물(Annual Reports-Print)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올해로 32년째를 맞은 갤럭시어워즈는 미국 머콤(MerComm)사가 주관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연 대회다.

이 대회에서 롯데정밀화학은 연간보고서 온라인부문 은상, 롯데쇼핑은 연간보고서 인쇄물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21년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생 100주기를 맞아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세계에서 유니콘기업이 가장 많이 탄생한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창업자나 벤처투자자들과 교류하면서 실리콘밸리 문화를 배우자는 취지다.

롯데건설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2’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스타트업의 스마트 건설기술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탄소중립 녹생석장과 관련한 공익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익캠페인에 참여해 관련 영상을 11월7일부터 그룹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올렸다.

소비자들이 쉽게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사례로 무라벨 생수 페트병, 전기차 충전소 등을 캠페인 영상에 담았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