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초광대역(UWB)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종합 프롭테크(부동산+기술)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28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주머니 속 스마트폰이 아파트 문 연다, 삼성페이에 '디지털 홈 키' 탑재

▲ 삼성전자가 직방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초광대역(UWB)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UWB 디지털 홈 키가 삼성페이에 탑재됨에 따라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한 삼성페이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 문을 열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소지만 하면 비밀번호 입력 등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 더 이상 주머니나 가방에서 집 열쇠를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다.

또 직방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끼리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만약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디지털 홈 키의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폴드4, 갤럭시S22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한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이다.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삼성페이의 사용 편의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