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를 인용한 최근 해외언론의 보도를 보면 다크초콜릿을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 그 이유로 제시됐다.
 
롯데제과 드림카카오, 카카오 함량 높은 다크초콜릿 효능으로 주목

▲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사진)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제과>


실험생물학회지는 다크초콜릿에 함유된 카카오의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이기원 한국카카오연구회장 겸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 역시 카카오의 효능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10월 온라인 인기 프로그램인 '세바시'에 출연해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카카오의 효능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들어간 초콜릿을 운동과 함께 적절하게 섭취하면 유익하다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표적인 다크초콜릿으로는 롯데제과가 2006년 출시한 ‘드림카카오’가 있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폴리페놀 1420mg이 함유돼 있다.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함유된 폴리페놀 함량보다 9배 이상 많은 것이다.

드림카카오 56%와 드림카카오 72% 제품 한 통에는 각각 폴리페놀 900mg, 1220mg이 들어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