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딸' 세계가 주목, ICBM 제치고 구글 북한 검색어 1위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며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존귀하신 자제분과 함께 촬영장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를 공개하면서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

28일 구글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딸이 처음 공개된 19일부터 이날까지 '북한(north korea)' 관련 검색어 1위는 '김정은 딸(kim jong un daughter)'로 나타났다. 2위 역시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로 같은 내용이었다.

최근 2주 동안 북한과 관련한 검색어 순위에서도 '북한 김정은 딸'이 1위였다. 월드컵 기간인 만큼 북한과 월드컵 연관 검색어가 뒤를 이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관련 검색어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north korea fires ballistic missile)'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north korea fires icbm)'은 각각 11위, 12위였다. 김정은 딸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제친 셈이다.

시간 흐름에 따라 검색 빈도를 보여주는 '관심도'를 보면 김정은의 딸이 공개된 이후 그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다.

60% 안팎이었던 북한에 대한 관심도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최대치인 100%로 올랐는데 김정은의 딸이 북한 관영매체에 처음 등장한 19일 관심도 0%에 머물러있던 '김정은 딸'의 관심도 역시 수직 상승하며 100%로 나타났다. 

앞서 북한은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의 성과를 19일 보도하며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둘째 딸을 공개했다. 이어 전날(27일)에도 김 위원장이 딸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