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지속되면서 피해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따고 설명하며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8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부는 화물연대에서 지난 14일 집단운송거부를 발표한 뒤 15일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그리고 집단운송거부가 시작되기 전날인 23일 경계로 상향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위기경보 단계를 올린 점은 운성거부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됐고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고 있으며 수출입 화물처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치계는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경찰청, 국방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간기관과 함께 범정부 종합 비상대책을 시행하게 된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