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점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 장중 급락,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영향 이어져

▲ 28일 위메이드 주가가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여파로 장중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6.24%(6400원) 하락한 3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14.62%(1900원) 내린 1만1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25일 나란히 하한가까지 내렸는데 2거래일 연속 급락하는 것이다.

지난 주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들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한 점이 여전히 매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닥사)는 24일 장 마감 뒤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대 코인거래소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유튜브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믹스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 결정을 놓고 이를 주도한 코인거래소 업비트를 '슈퍼갑질' 업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되돌리지 못했다.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위믹스 측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된 소명절차에서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 결국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불공정을 두고보지 않겠다”며 “위메이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법적인 방법으로든 뭐로든 (현재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