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벅스가 12월부터 전국 소상공인 카페 120곳에서 2번째 상생음료 ‘리얼 공주밤 라떼’를 선보인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8일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번째 상생음료 출시를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스타벅스 상생음료 '리얼 공주밤 라떼', 12월부터 카페 120곳에서 판매

▲ 스타벅스가 12월부터 전국 소상공인 카페 120곳에서 두 번째 상생음료를 ‘리얼 공주밤 라떼’를 선보인다. 


리얼 공주 밤 라떼는 공주 밤을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게 즐길 수 있는 우리 농산물 음료다. 겨울 시즌과 어우러지는 국내산 밤을 활용해 스타벅스와 소상공인 카페의 따뜻한 동행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리얼 공주 밤 라떼는 12월5일부터 전국 12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된다.

첫 번째 상생음료 출시 때보다 20곳이 늘어난 것으로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소규모 카페 가운데 매출과 지역균형, 지원동기 등 여러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스타벅스는 12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 주요 원부자재 지원과 음료 제조 교육을 진행하며 카페 판매 증진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상생음료는 참여 카페의 경쟁력과 노하우 향상을 위해 기본적인 음료의 맛은 유지하되 매장을 찾는 주요 고객층의 취향과 의견을 반영해 토핑, 휘핑, 폼 등을 자유롭게 추가해 각 매장마다의 특색 있는 음료로 판매된다. 

음료는 6만 잔 한정으로 판매되며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 상생음료 판매는 올해 3월 스타벅스,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의 상생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악을 기반으로 8월 선보인 첫 번째 상생음료 ‘한라문경스위티’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 잔 판매를 넘어섰으며 10월 재출시된 이후 11월까지 모두 4만 잔 가량 판매됐다. 

자세한 판매 매장 정보는 동반성장위원회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게시된 QR코드와 스타벅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1차로 판매된 상생음료를 통해 받은 영감과 노하우로 새로운 경쟁력을 얻었다는 소식들이 들려온다”며 “상생음료를 통한 스타벅스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두 번째 상생음료를 통해서도 많은 소상공인 카페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은 “카페업계의 상생음료 프로그램은 대기업의 일회성, 일방향적 지원이 아닌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창출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모델의 모범사례다”며 “앞으로도 동반위는 카페업계와 같은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대·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민간자율적 동반성장모델을 사회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이번 두 번째 상생음료를 통해 소상공인 카페와 또 한 번의 상생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상생음료 출시와 인테리어 복구 등 앞으로도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하며 카페업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