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내년 자동차 부품 공급이 완화되면서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요가 회복돼 안정적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기아 내년 실적 증가 예상,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

▲ 현대차증권이 28일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라 기아(사진)의 2023년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아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아 주가는 6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기저효과에 따른 자동차 판매량 회복세가 가시화 되면서 안정적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2023년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8527만 대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치와 비교하면 4.7% 늘어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기아의 주요 판매 시장인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2023년 42%, 유럽은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2021년 상반기 자동차 공급 차질과 관련한 기저효과와 대기 수요로 자동차 수요 회복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기저효과 종료와 소비 위축 여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내년 자동차 수요 회복세에 따라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조302억 원, 영업이익 8조50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2.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