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스타트업 지원사업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2022’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인도네시아에서 스타트업 챌린지 행사, “사회적기업 육성”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5일 열린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2022' 데모데이 및 시상식 현장에서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는 인도네시아의 환경, 교육, 일자리 등과 관련된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사회적기업(소셜벤처)를 선발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5일 데모데이에서는 올해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에 응모해 선정된 15개 팀의 최종 평가 및 투자유치 발표가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사업모델, 사회적 임팩트, 사업확장성, 프리젠테이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3개 팀을 선발해 상금 5600만 원을 수여했다.

1등은 청각장애인의 일상 접근성 향상을 위한 수화번역·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Hear Me’ 팀이 차지했다. Hear Me 팀은 상금으로 3200만 원을 받았다.

2등에는 인도네시아 전통 수공예품 제조 업사이클링(재활용) 사업모델을 제시한 팀 ‘Syams’, 3등에는 코딩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에 저렴한 프로그래밍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을 제시한 ‘Algobash’가 선정됐다.

2등과 3등 팀은 각각 상금 1600만 원, 800만 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3개 팀 외에도 앞서 선발된 15개 팀에 각각 지원금 900만 원을 지급하고 전문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6개월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꾸준히 육성하겠다”며 “단순한 스타트업에 관한 지원을 넘어 이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