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닥사, DAXA)가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유지, 두나무 “투자자 보호 위해 위믹스 상장폐지”

▲ 25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가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이유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후 4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5% 내린 225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64% 내린 162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71% 하락한 40만6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도지코인(-1.06%), 에이다(-2.64%), 폴리곤(-5.47%), 폴카닷(-3.90%), 다이(-0.22%), 솔라나(-2.66%)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8.0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중앙은행이 0.75%포인트라는 공격적 금리 인상 정책에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가상화폐 분석가들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파산 사태에 관한 규제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상화폐 시세의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위믹스를 만든 국내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이사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위메이드의 잘못을 알려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위믹스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며 이는 업비트의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업비트 측은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위믹스 상장폐지는) 업비트의 단독 결정이 아닌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 회원들이 모여 소명자료를 분석한 뒤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다”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표하는 4대 거래소(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가 모여 깊이 있게 논의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디지털자산 거래협의체는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