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11월28일~12월2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봇(긴축 기조 전환) 기대감 속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370~2490포인트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코스피 2370~2490 전망, 12월 FOMC 전까지 눈치보기 장세

▲ 다음주(11월28일~12월2일) 코스피는 2370~2490 사이를 오고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부산 금융센터 앞 황소상.


코스피지수는 24일 2441.3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코스피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준에 연동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까지 고용, 물가 등 경제지표에서 연준 정책의 실마리를 얻으려는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미국 연준은 12월13~14일 올해 마지막 FOMC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며 인상 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종금리 수준을 놓고는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1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금리 속도 조절론이 거론됐지만 여러 위원이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 전망이 뚜렷하게 바뀌는 모습은 아니었다”며 “연준이 의사록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조한 것도 올해 들어 처음이다”고 평가했다.

다음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는 국내 신용위험 완화와 친환경 관련주 주가 상승 기대감이,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보다 부진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소비경기, 주가 상승에 따른 가치 부담 등이 꼽혔다.

김 연구원은 “24일 1조8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프로그램이 가동됐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5월 말까지 운영된다”며 “국내 기업어음(CP)시장의 불안 완화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관심업종으로 인터넷,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원전 분야를 들었다. 지난 주 제시한 관심업종과 동일하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