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4일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2%(0.10달러) 오른 배럴당 85.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 달러화 약세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 검토 혼재

▲ 24일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약세와 예상보다 높은 러시아산 원유 상한선 가격 검토 소식이 뒤섞이며 소폭 상승했다.


미국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상업거래소는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22%, 직전 주보다 0.79% 내린 105.846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와 유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주요 7개 나라(G7)이 러시아산 원유를 향한 가격 상한선을 예상보다 높게 설정할 것이라는 관측은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언론 폴리티코 등 해외언론 등에 따르면 G7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65~70달러로 검토하고 있다.

이는 현재 러시아산 원유가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평균 가격인 배럴당 65달러와 큰 차이가 없는 데다 러시아의 원유 생산 비용인 20달러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것이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이 배럴당 65달러가량에서 결정된다면 러시아가 원유 공급을 줄일 가능성이 작아지는 셈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