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세계 3개 가상화폐 거래소였지만 지금은 파산한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 편지를 보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공방, FTX 창업자 직원에게 사과 편지 보내

▲ 24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하는 편지를 보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4% 내린 227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5% 오른 164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07% 하락한 41만1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77%), 도지코인(-1.59%), 폴리곤(-2.27%), 폴카닷(-2.06%), 다이(-0.94%)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4.25%), 솔라나(0.9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고요함 속에 1만6500달러(약 2188만 원)를 선회하고 있지만 향후 더 나은 상황이 다가올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며 “여러 비트코인 시세의 향후 예측은 1만4천 달러(약 1860만 원) 미만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23일(현지시각)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직원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여러분 모두와 고객에게 발생한 일에 관해 죄송하다”며 “FTX에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좀 더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고 돌아갈 수 있다면 뭐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파산보호 신청 문서에 서명한 8분 뒤 수십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었다는 소식도 알게됐다”며 “우리는 상당한 자금을 모을 수 있었고 FTX를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나는 FTX가 투자자 신뢰를 잃고 고객들이 자금을 빼가면서 압박과 인출 앞에 얼어붙었었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