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가상화폐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이 올해 안으로 파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유지, 미국 가상화폐 채굴업체 파산 가능성 나와

▲ 23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채굴업체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올해 안으로 파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5% 오른 225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8% 오른 158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86% 상승한 37만12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71%), 에이다(1.42%), 도지코인(4.00%), 폴리곤(5.71%), 폴카닷(0.55%)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00%), 트론(-2.37%)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미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파산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 전에 1만2500달러(약 1700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코어사이언티픽(CORZ)은 22일(현지시각) 올해 안으로 보유 현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3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10월 기준 3220만 달러(약 435억 원)와 비트코인 62개(약 14억 원)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 등으로 언제 실적이 정상화될지 예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코어사이언티픽은 앞서 10월 증권거래위원회에 올해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