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가 희망가 하단보다 20% 이상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SAMG는 22일 공시를 통해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가를 밑도는 1만7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SAMG 공모가 1만7천 원 확정,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가 하단 대폭 밑돌아

▲ SAMG는 22일 공시를 통해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가를 밑도는 1만7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SAMG의 대표 IP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 이미지.


앞서 SAMG가 제시한 희망밴드 가격(2만1600원~2만6700원)의 하단보다 21.30% 낮은 수준이며 공모주식 수도 175만 주에 140만 주로 줄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289곳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44.73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중 신청수량 기준으로 89.47%의 기관투자자가 희망범위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SAMG는 희망범위 아래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면서 SAMG는 전부 238억 원을 공모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460억 원이다. 

김수훈 SAMG 대표는 “SAMG는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SAMG의 지적재산권(IP) 경쟁력 및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며 “SAMG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AMG는 2000년 설립된 3차원(3D) 기반 디지털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국내 최다 3D 애니메이션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미니특공대’, ‘캐치!티니핑’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SAMG는 24일과 25일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12월6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