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주가 장중 강세,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공장 건설 진전이 호재

▲ 22일 LG화학 주가가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공장 건설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양극재공장 건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LG화학 >


22일 오전 11시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2.05%(1만4천 원) 오른 68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LG화학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8만2천 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장 초반 5.72%(3만9천 원) 오른 72만1천 원에 사고 팔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28%(6.69포인트) 내린 2412.81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와 양극재공장 건설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 170만 여㎡ 부지에 30억 달러 이상을 단독투자해 공장을 짓고 연간 12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120만 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테네시 양극재공장은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 2027년까지 연산 12만 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을 세웠다.

신학철 부회장은 “테네시 양극재공장은 LG화학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차세대 전지소재사업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하는 전지소재시장과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세계 최고 종합 전지소재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