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피코그램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필터전문업체 '피코그램' 주가 장중 상한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 21일 피코그램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작용했다.


21일 오전 10시30분 기준 피코그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59%(2900원)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피코그램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코그램은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장 시작 전 주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5만7300원에서 9800원으로 조정됐다.

피코그램은 11월7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피코그램은 정수기 및 정수기필터, 정수기필터소재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필터전문업체로 2002년 설립됐다. 정수기 브랜드 ‘퓨리얼(pureal)’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으며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피코그램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23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6%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