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로 상승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최고 경영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악의가 없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2300만 원대 올라, 바이낸스 CEO "FTT 매도에는 악의 없었다"

▲ 18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최고 경영자 샘 뱅크먼 프리드에게 악의가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후 3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2% 오른 2303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66% 오른 167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81% 상승한 37만2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도지코인(0.17%), 에이다(0.53%), 폴리곤(1.74%), 폴카닷(1.29%), 다이(0.0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13%), 솔라나(-4.44%)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FTX의 파산 보호 신청에도 가상화폐 시세는 이제 횡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파산을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악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17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낸스가 보유한 FTT(FTX의 가상화폐)를 모두 매도한다고 한 것이 FTX를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했지만 악의나 경쟁의식에서 나온 행동은 아니다”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단지 그(샘 뱅크먼 프리드)가 투자자에게 바이낸스를 험담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우리는 싸운적이 없다”며 “FTX가 비밀리에 진행한 거래에 관해 알지 못했고 샘 뱅크먼 프리드의 거짓말에 충격을 받았을 뿐이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캐피털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창펑 자오가 샘 뱅크먼 프리드에 복수심을 가져 FTX를 유동성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주장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