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2개국 지도자 지지율 중 윤석열 16% 최하위, 미국 조사기관 집계

▲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9일부터 15일까지 22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응답자의 1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하위 9개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 <모닝컨설트>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세계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다는 미국 여론조사기관의 집계 결과가 나왔다.

17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9일부터 15일까지 22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리더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놓고 응답자의 16%가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3%의 지지율로 22위에 오른 페트르 피아라 체코 총리의 지지율과 비교해 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79%로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 ‘잘 모름/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모닝컨설트의 국가 지도자 지지율 조사는 인도, 멕시코, 호주, 스위스,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아일랜드, 브라질,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오스트리아, 체코, 한국 등 22개국을 대상으로 매주 실시된다.

해당 국가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매일 온라인 조사를 거쳐 주간 평균을 집계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천 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천 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국가별로 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7%의 지지율을 얻어 22개국 지도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의 지지율로 9위를 차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의 지지율을 기록해 17위에 자리했다.

이 밖에 각국 지도자들의 지지율은 △멕시코 67% △호주 55% △이탈리아 52% △스위스 46% △아일랜드 43% △브라질 45% △스웨덴 36% △영국 32% △캐나다 40% △벨기에 36% △스페인 35% △프랑스 32% △오스트리아 28% △독일 29% △폴란드 25% △네덜란드 24% △노르웨이 24% 등이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