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TX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태백에 산업용 희소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에서도 3일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STX 주가 장중 뛰어, 태백산단 조성 추진에 '투자주의'에도 3일째 강세

▲ 17일 STX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 태백에 산업용 희소금속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이상호 태백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STX >


17일 오전 11시55분 코스피시장에서 STX 주가는 전날보다 12.84%(860원) 뛴 7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 주가는 전날보다 3.88%(260원) 오른 696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STX 주가는 15일과 16일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는데 또 다시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STX 주가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현재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STX를 대상으로 투자경고 지정예고를 내리며 이날 하루 동안 STX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STX가 강원 태백에 희소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TX는 14일 강원 태백시와 경제활성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협약에는 첨단 산업용 핵심원료 생산산업 유치,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 클러스터 조성, 리사이클링 제조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STX는 이에 따라 태백시에 첨단기술 제품에 쓰이는 희소금속 가공시설을 짓고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정부 출연 연구원, 유관 기관과 협력해 2차전지 등에 필요한 희소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짓고 해외에서 들여온 원광을 제련 및 정련해 고순도의 금속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