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투자은행과 거래소의 대출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유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붕괴 여파 확산

▲ 17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투자은행과 거래소의 대출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7일 오전 8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2% 오른 229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52% 내린 167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21% 하락한 37만5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45%), 에이다(-0.24%), 폴리곤(-2.12%), 폴카닷(-2.18%)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68%), 다이(1.10%), 솔라나(3.06%)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은행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대출 부문의 환매와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여파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16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FTX의 붕괴 여파로 대출 부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은 “FTX 뉴스의 영향으로 지난주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의 대출 파트너사인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계좌 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하루 동안 제미니에서 4억8500만 달러(약 65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인출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