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및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6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이날 노 의원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901호와 서울 마포구 지역구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민주당 노웅래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뇌물 수수 혐의

▲ 검찰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사무실을 뇌물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노 의원은 2020년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모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2020년 8월 당내 선거인 전당대회 출마용으로 돈을 썼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도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19일 박씨에게 모두 9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이 전 부총장을 구속기소했다.

노 의원은 MBC 기자 출신의 4선 의원이다. 2004년 부친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마포갑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들어왔다. 2021년 민주연구원장에 선임됐으며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