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를 유지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발생한 유동성 위기가 가상화폐 대출업까지 번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공방, 가상화폐 대출업 블록파이도 파산 신청 준비

▲ 16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을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3시5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9% 오른 229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8% 내린 170만2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29% 상승한 37만8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21%), 도지코인(3.98%), 에이다(2.38%), 폴리곤(1.99%), 폴카닷(1.69%), 솔라나(1.35%)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2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다음으로 넘어질 도미노는 블록파이(BlockFi)일 것 같다”며 “FTX의 전염병은 최근 블록파이 자산 대부분이 무너진 가상화폐 거래소 FTX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파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시각) 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파산보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록파이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현재 블록파이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한하며 고객 인출을 중지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