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 상장사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를 통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695사(신규설립 및 금융업 등 제외)가 연결 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33조219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35% 줄어든 수준이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이익 12% 줄어, 한전 대규모 손실 영향 커

▲ 한국거래소는 16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3분기 결산실적’ 자료를 통해 코스피 상장사가 연결 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33조2192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매출 2084조233억 원으로 24.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46조2452억 원으로 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지난해 대비 1.63%포인트, 2.28%포인트 감소했다.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의 영향이 컸다. 

한국전력은 3분기 누적 영업손실 21조834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2.6% 늘어난 수준이다.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기준 매출은 24.78%, 영업이익은 15.18% 늘었고 순이익은 0.67%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상장사 3분기 실적 자체로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3.46%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35%, 37.04% 크게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기업 1070곳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198조84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2%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1.25%, 3.14% 증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