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 809억 원, 순이익 612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98.9%, 순이익은 198% 늘었다.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껑충, 소비자금융 폐지에도 이자수익 늘어

▲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도 이자수익 증가와 인건비 절감으로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851억 원, 순이익 1400억 원을 냈다. 2021년 3분기 누적치보다 영업이익은 38.7%, 순이익은 39%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 자산 감소에도 이자수익이 늘었고 인건비가 줄며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 비용 14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줄었다. 

한국씨티은행의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47%, 4.35%를 나타냈다. 2021년 3분기보다 각각 0.31%포인트, 3.07%포인트 개선됐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22년 3분기 한국씨티은행의 기업금융 부문은 2021년 3분기보다 두 자릿수의 수익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선도 은행의 입지를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은 향후 전산 시스템과 인재 개발에 관한 투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