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가 5천 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열린 제21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사업(변경)’과 ‘서리풀 지단구역 특계A신축사업’, ‘창전동 319번지 역세권주택 및 공공주택사업’ 등 3건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반포주공1단지 5천 세대로 재건축, 서초역 인근에는 복합업무단지

▲ 서울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가 5천 세대로 재건축된다. 사진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위치도. <서울시> 


이번 심의를 통해 반포주공1단지는 5002세대(공공주택 221세대 포함), 광흥창 역세권 302세대(공공주택 89세대 포함) 등 5304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반포주공1단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단지를 계획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호선 서초역 사이에 위치한 서리풀터널에는 지하 7층~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업무단지가 들어선다. 2023년 상반기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광흥창역 역세권 주택은 2023년 상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5년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302세대가 지상 2층~지상 35층에 4가지 전용면적(37㎡, 51㎡, 59A㎡, 59B㎡)으로 구성돼 지어진다. 이 밖에 근린생활시설, 청소년 커뮤니티복합센터, 지역체육시설 등도 들어선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축계획 심의·검토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는 한편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배려하는 건축계획안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