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질서 형성에 대응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합동 조직이 구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9일 ‘탄소중립 국제협력 민관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국제협력 전략 민관합동으로 만든다, 과기정통부 TF 출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탄소중립 국제협력 민관 전담팀(TF)’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FT위원장을 맡은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전담팀에는 유지영 LG화학 CTO, 박성진 포스코 산학협력실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엄지용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전담팀은 탄소중립 분야별 기술 경쟁 우위 분석을 기반으로 가칭 ‘탄소중립 국제 기술협력 추진 전략(안)’을 내년 1분기 중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략안 수립 외에도 탄소중립 기술 유형별 국내외 기술 수준, 상대국 기술수요 및 사업성 검토 등 경쟁력 분석을 통해 맞춤형 협력 국가와 기관을 도출하고 실증까지 연계할 수 있는 국제협력 선도 프로젝트 등 사업 발굴도 병행하기로 했다.

주영창 본부장은 “탄소중립은 글로벌 이슈로 한 국가가 단독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만큼 자원의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하여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며 “이전의 탄소중립 기술협력이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개도국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선도국과의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