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DB생명 수석부사장에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대표가 선임됐다.

4일 KDB생명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김 전 대표를 수석부사장에 임명했다.
 
KDB생명 수석부사장에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로 매각 이끌어

▲ KDB생명 수석부사장에 김희태 전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대표가 선임됐다.


김 수석부사장은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77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뒤 경영지원본부장(부행장), 중국현지법인장 등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로 일했고 2015년부터 3년간 신용정보협회장을 지냈다.

금융업계는 김 수석부사장이 우리아비바생명 대표를 맡았을 때 회사 매각을 위한 작업을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KDB산업은행이 KDB생명의 빠른 매각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김 수석부사장의 선임으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DB산업은행은 JC파트너스에 KDB생명을 매각하려고 했으나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불발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