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참가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이달 6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리는데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실행 방안과 해외 발전소 투자 방안 등 산업계 관심 현안이 논의된다.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대응 전략 세미나 11월23일 개최

▲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Conference of Parties)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기후환경원과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COP27 결과 공유와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김복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될 이 자리에서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장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의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올해 당사국총회 결과에 관한 개괄적 설명과 총평은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발표한다. 김 대사는 COP27에 참석해 협상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재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COP27의 주요 쟁점사항과 협상 결과에 관해 설명한다.

과거 당사국총회 협상결과와 한국의 정책방향,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한 논의도 벌어진다. 

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센터장이 파리협정 6조 협상결과를 발표한다. '파리협정 6조'란, 국가 간 협력을 위해 지난해 COP26에서 채택된 시장 및 비시장 메커니즘을 뜻한다.

신광호 탄녹위 친환경기후조정국 국장은 한국의 국제감축사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적 설명을 덧붙인다.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은 '파리협정과 ESG'라는 주제로 기업들이 어떻게 파리협정에 대응할지 알려준다.  파리협정은 유엔 기후협약의 하부조약으로 2015년 채택됐으며 ‘신(新) 기후체제’라고도 불린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150명에 한해 현장 참석 신청 및 질의 등록을 받으며, 온라인으로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992년 체결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협약 당사국들이 협약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1997년 교토의정서(COP3), 2015년 파리협정(COP21) 등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된 주요 국제사회의 주요 합의들은 모두 이 총회를 통해 나왔다.

이번 COP27은 11월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