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2%(1.84달러) 상승한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 겹쳐

▲ 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에 따른 수요감소 불안 완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가 겹치며 상승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1월물 브렌트유는 1.98%(1.84달러)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수요불안 완화 기대감과 공급부족 우려가 모두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원유 수요 감소 불안을 완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 홍 하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정부가 내년 3월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요소는 원유 공급부족 우려를 부추겼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란이 자국 내 소요 사태에 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사우디, 이라크뿐 아니라 중동에 주둔한 미군도 이란의 공격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