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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0-2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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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오화경은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저축은행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부정적 이미지를 깨고 저축은행업계의 숙원인 규제 완화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0년 1월1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나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했다.

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증권 산업분석 연구원으로 금융권에 처음 발을 들였다. HSBC코리아와 HSBC차이나에서 전무로 일하다 아주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지냈다.

아주저축은행과 아주캐피탈, 하나저축은행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2년 저축은행업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임됐다.

조직관리와 직원 동기부여를 경영의 핵심요소로 꼽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저축은행 업계 디지털 경쟁력 강화
오화경은 저축은행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10월 현재 자체 전산망을 구축하지 못한 저축은행 67곳의 전산 업무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모바일앱으로 저축은행의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 계좌이체, 간편인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B톡톡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

SB톡톡플러스에는 전국에서 60개가 넘는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용자는 다양한 저축은행의 예금상품 등을 비교하고 곧바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을 도우려면 중앙회 자체 디지털 역량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2022년 10월 현재 시스템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다시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 11월 모집 완료를 목표로 ‘저축은행 디지털창구 시스템 감리’와 ‘IT 조직·인력·인프라 진단 및 개선 컨설팅’ 등을 맡을 IT 사업자를 찾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SB톡톡플러스에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B톡톡플러스에서는 대출상품 비교 등의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대다수 저축은행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저축은행중앙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오른쪽)과 장천식 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이 2022년 9월7일 ‘한가위 선물세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이미지 개선 노력
오화경은 저축은행이 지닌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7월부터 배우 유진을 모델로 한 광고 ‘저축은 힘! 저축은행’을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저축은행이 제공하는 상품 등을 소개한다.

오화경은 “저축은행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광고가 시청자에게 신뢰감을 주고 시청자가 저축은행을 믿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8월 국내 저축은행 79곳과 공동으로 집중호우 지역 수재민을 위한 성금 3억 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2022년 9월에는 서울 마포구 취약계층에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서민과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금융 버팀목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재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리인상으로 금융소비자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화경은 서민들을 위한 저축은행 업계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오화경은 2022년 9월 서울 은행회관에서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저축은행의 역할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포럼 개회사에서 “저축은행이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서민들을 위해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고 서민들의 버팀목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10월 말까지 ‘저축은행과 함께하는 그린워킹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11월에 ‘저축은행 사회공헌활동의 날’을 지정해 저축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편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규모가 커지면서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디지털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결실을 내고 있지만 과거 부실사태나 일부 저축은행의 대부업 태생이란 꼬리표가 여전히 부정적 이미지로 작용하고 있다.

오화경은 2022년 9월 매체 인터뷰에서 ‘여전히 저축은행에 따라붙는 부실 꼬리표’를 첫 번째 고민거리로 꼽았다. 

△하나카드와 저축은행 고객 전용 신용카드 내놔
저축은행중앙회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저축은행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7월 하나카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같은 해 8월 ‘SB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하나카드 이용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카드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고 하나카드는 카드발급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카드와의 추가적 제휴전략 발굴에 나서고 있다.

오화경은 “하나카드와의 업무제휴가 저축은행의 수익채널 다각화와 거래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하나카드와 다양한 제휴전략 발굴을 통해  ‘윈-윈’하면서 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B신용카드는 저축은행 거래고객을 위한 맞춤형 신용카드로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1%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용실적을 충족하면 업종별로 5% 청구할인과 최대 3개월 무이자 혜택을 볼 수 있다. 

△금융당국과의 소통에 적극적
오화경은 민간 출신인 만큼 금융당국과의 소통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화경은 2022년 2월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취임한 첫달에 월급의 절반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관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문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서였다. 

국회 정무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창구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022년 5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오화경이 국회와 저축은행 업계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행사를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는 2022년 10월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관련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오화경은 2022년 1월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도전하며 “수년 동안 업계에 몸담으며 행정부와 입법부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중앙회장 개인기로 대관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당국과 국회 출신 전문가로 자문그룹을 구성해 이들이 짜낸 탄탄한 규제완화 논리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이 아닌 논리 중심 대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으로 업무 효율화
오화경은 2022년 5월 금융환경 변화 및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고 저축은행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저축은행중앙회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4본부 16부 3실 체제가 6본부 17부 5실 체제로 바뀌었고, 경영전략본부와 디지털혁신본부 등 2개 본부가 새로 생겼다. 

경영전략본부는 전략지원부, 사업추진부, 인재개발부, 저축은행연구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영전략, 신사업, 인재 육성, 중장기 연구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IT(정보기술)디지털본부는 디지털혁신본부와 IT서비스본부로 분리됐다. 

디지털혁신본부는 디지털전략부, 디지털운영부, 시스템운영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IT서비스본부 아래에는 IT기획부, 정보보호부, 계정업무부 등이 배치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리스크관리실도 신설했다. 이는 금융권에서 횡령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연구실은 회원사의 중장기 경영전략을 지원하고, 자율규제부는 신규 금융당국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오화경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디지털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출
오화경은 2022년 2월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선출됐다. 저축은행 업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회장에 오른 것이다. 

오화경은 회장에 취임하면서 “현직 출신 대표로 처음 당선된 만큼 변화를 원하는 회원사 의견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저축은행 업계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이끄는 중앙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화경은 2021년 12월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었다.

오화경은 출마 이유로 “수많은 관료들이 저축은행중앙회장을 거쳐갔지만 여전히 저축은행에 대한 엄격한 규제들이 적용되고 있다”며 “누구보다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업권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동안의 저축은행중앙회장 대부분이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오화경의 도전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오화경은 회장에 선출되기 전까지 다수 매체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이 저축은행 업계 출신으로서 업계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 선거는 오화경과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이해선 전 위원장은 관료 출신으로 금융당국과의 소통 능력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오화경은 2022년 2월17일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79표 가운데 53표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은 회원사인 저축은행 79곳이 1표씩 행사해 선출한다. 

△하나저축은행 실적 증가 이끌어
오화경은 하나저축은행의 첫 외부 출신 대표로서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힘써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화경이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취임한 뒤 하나저축은행의 순이익 규모는 2018년 74억672만 원에서 2019년 102억5840만 원, 2020년 149억2674만 원, 2021년 204억45832만 원으로 계속 늘었다. 

오화경이 취임할 때만 해도 하나저축은행은 2012년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화경은 이런 상태로는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개인금융에 좀 더 힘을 실으면서 기존 기업금융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꾸기 위해 힘쓴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저축은행은 2020년 디지털금융본부를 신설한 뒤 200억 원 정도를 들여 차세대 전산시스템과 비대면 플랫폼을 구축했다. 

오화경은 2018년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올랐고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연임했다. 

오화경은 아주저축은행 대표 시절 부실 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이끈 경력이 높이 평가돼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선임될 수 있었다.

오화경은 아주저축은행의 영업지역을 기존 충청권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기존 기업금융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의 역할과 현황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법 제25조에 의거해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거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특별법인이다.

1973년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출범한 뒤 1975년 정부권한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연합회로, 2002년 상호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중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급준비예탁금의 수입·운용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경쟁력과 공신력을 지원하는 '저축은행의 중앙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저축은행이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금융 및 전산 업무를 지원하고 대외홍보, 저축은행 임직원 교육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전국 79개 저축은행이 중앙회에 소속돼 있으며 이들의 전국 점포 수는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304개다.

비전과 과제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첫줄 왼쪽 여섯 번째)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첫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22년 5월17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가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오화경은 저축은행과 관련된 금융당국 규제 완화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안고 있다.

오화경은 저축은행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서 취임 직후부터 예금보험료 인하와 저축은행 규제 완화를 중점 과제로 내걸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하는 상황을 극복하려면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을 허용하는 등 규제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수도권 저축은행과 비수도권 저축은행 사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답도 규제 완화에 있다고 본다.

그는 2022년 9월 매체 인터뷰에서 “지방 저축은행의 영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서민금융 역할 제고 및 저축은행 간 균형발전 도모 등을 위해서는 영업구역, 인수합병 관련 규제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동일 대주주는 3개 이상 저축은행을 소유·지배할 수 없고 영업구역이 서로 다른 저축은행 사이 합병도 금지돼 있다. 과거 솔로몬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이 무분별한 인수합병으로 부실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대형화에 따른 부실 가능성을 이유로 규제 완화를 망설이고 있다.

금융위는 오히려 저축은행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0월27일 저축은행이 다중채무자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하는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면서 내년 초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금보험료 인하 역시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이며 오화경이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꼽힌다.

오화경은 2022년 5월부터 예금보험료 인하를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예금보험료는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가 경영부실 등으로 예금을 상환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예금자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에 적립해두는 돈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1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대출 사태 등으로 다른 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보험료를 부담하고 있다. 현재 저축은행의 예금보험료율은 0.4%로 시중은행(0.08%)보다 5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예금보험료 인하의 열쇠를 쥐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당국은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 내부통제 강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규제 완화와 예금보험료 인하 등 저축은행 업계의 숙원이 해결되려면 업계의 내부통제 강화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2022년 들어 저축은행 업계에서 전산 장애나 오류, 직원 횡령 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화경은 첫 조직개편에서 리스크관리실을 신설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재철 녹색소비자연대 상임위원장, 서영종 손해보험협회 본부장, 오광만 여신금융협회 전무,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이 2022년 10월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2022년 1월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매체 수십 곳과 대면 및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부를 적극적으로 한다. 2022년 2월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취임한 첫달 월급의 반을 중앙회 운영을 위해 반납했다. 취임 기념으로 받은 난을 임직원에게 판매해 마련한 200만 원으로 쌀을 구입해 서울 아현노인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아주저축은행 대표로 있을 때 ‘아메바 경영’을 강조했다. 아메바 경영은 조직을 세분화해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경영 방식을 단세포 생물인 아메바에 비유한 표현이다. 

오화경은 조직이 커질수록 관료화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메바 조직은 대외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숫자로 모든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직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지니도록 한다고 본다. 

오화경은 2015년 7월 매체 인터뷰에서 “(아메바 경영을 하면) 손익관리 및 현장중심 경영이 이루어지고 모든 직원들이 자유로이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빠른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대표로 있을 때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에 취임한 뒤 한 달 만에 모든 지점을 돌며 직원들로부터 직접 고충을 듣고 이메일로 모든 임직원으로부터 하나저축은행에 바라는 점과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한 의견을 전달받았다. 

화이트데이에 임원들과 함께 초콜릿을 만들어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한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데도 관심이 많았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일 때 본인 집무실 일부를 개방하고 책과 놀이기구를 두어 임직원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게 했다. 

오화경은 저축은행중앙회장에 취임한 뒤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 사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직급별 워크숍을 열고 본부장실을 폐쇄했다. 부서장급 이상 워크숍에서 MZ세대를 이해하고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소개글에 ‘검이불루 화이불치(儉以不陋 華以不侈)’를 적어뒀다. 이는 역사서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말로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롭지 아니하다’는 뜻이다.

10대 때 연탄 장사를 하고 만화가게를 운영하며 돈의 흐름에 눈을 떴다고 한다. 오화경은 10대 시절의 사업 경험에서 차별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회고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연탄공장을 찾아다니며 연탄을 구하다가 연탄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 돼 의정부에서 서울 도봉구로 연탄을 날라 팔아 돈을 벌었다.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를 대신해 만화가게를 운영했다. 동네에 만화가게가 늘어나 경쟁이 치열해지자 하루에 1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만화책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수지가 맞지 않아 결국 가게를 처분했다. 

후배 금융인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월급의 30%는 자기계발과 주변 사람들을 위한 일에 쓰라고 조언한다. 

한국능률협회가 운영하는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Wharton-KMA)을 수료했다. ​​​​​​

◆ 사건사고

△중앙회 서버 마비
금리 상승으로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려는 금융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2022년 10월 19일과 20일 마비됐다.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면서 중앙회 소비자포털 사이트와 중앙회 서버를 이용하는 OK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 모바일앱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 일을 계기로 서버 증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거듭 인상하면서 저축은행 업계에서 10월 기준으로 금리가 6.5%에 이르는 수신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전산장애
하나저축은행에서 2021년 8월 25일과 26일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하나저축은행 소비자들은 송금 및 이체 과정에서 서비스 장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저축은행은 곧바로 개발자들을 투입해 내부 전산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모바일앱 서비스를 복구했다. 

오화경은 당시 하나저축은행 대표로서 8월26일 사과문을 발표해 “손님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최대한 시스템을 정상화해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왼쪽 두 번째)과 박의수 하나카드 부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7월25일 신용카드 제휴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1989년 서울증권에 입사해 산업분석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2004년 HSBC은행 전무가 됐다.

2007년 HSBC차이나에서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7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1년까지 일했다.

2022년 제19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에 선출됐다.

◆ 학력

1975년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회계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저축은행중앙회장 연봉은 해마다 열리는 임원보상위원회에서 정한다.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5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어록
[Who Is ?] 오화경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022년 3월3일 서울 아현노인복지센터에 백미 300kg과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은행은 금융연구원, 보험은 보험연구원 등 연구기관이 있지만 저축은행은 연구 부분이 약했다. 학계와 네트워크를 쌓아 연구 기능을 확대하겠다. 저축은행은 무진회사·대부업체에서 시작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입지를 높여왔다. 중소기업과 서민의 동반자 역할을 다가오는 50년, 100년의 과제로 삼겠다.” (2022/09/28,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중고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얼마 전 자영업자 컨설팅에서 만난 점주 중 한 명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고생하며 일하는데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울었다.” (2022/09/22, ‘제4회 서민금융포럼’ 개회사에서)

“민 출신, 관 출신, 이제는 그런 기준보다 누가 이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첫 시험대에 올랐으니 한번 최선을 다해 전임 회장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회장이라는 직이 여태까지 목표의식이 약했다는 생각이 든다. 민간 업계에선 어떤 목표치를 가지고 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일이기에 연간 목표치를 정하고 활동하도록 하겠다.” (2022/02/17,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당선된 뒤)

“저축은행 업계가 부정적 이미지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더욱 충실한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판단한다. 저축은행의 성장성과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추세 속에서 중앙회를 포함한 회원사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저축은행 업계의 발전을 위한 중심축 역할을 중앙회가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저축은행 실무와 개선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충분한 인사가 중앙회장의 적임자다. 구체적인 플랜과 추진력으로 진일보한 서민금융기관으로의 도약을 이루어내고 저축은행 임직원들에게 자랑스러운 저축은행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22/01/24,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도전하며 한국금융신문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특별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는 소극적 중앙회장이 아니라 저축은행 업계의 성장을 이끌 일꾼이 필요하다. 이제는 ‘저축은행인(人)’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풀어가야 할 때다. 저축은행 업계에 적용되고 있는 부당한 차별적 규제 때문에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몸소 체험했다. 이런 규제를 푸는 데 중앙회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2/01/20,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도전하며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고객이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의 호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스템을 개발하는 정보기술(IT) 인력 확보가 필수다.” (2021/12/2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저축은행에 MZ세대를 끌어들이려면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 수준의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하나저축은행은 미래 성장동력인 젊은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내년에도 디지털에 1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비대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2021/11/29,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임기 내 지점과 출장소를 1곳씩 줄이는 대신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대면 창구를 강화해 젊은 고객 비중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하나저축은행이 몇 년간 이자수익이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뒤처져 있다. 양적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수익성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겠다.” (2018/07/26,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본부별 독립채산제 운영과 관리 고도화를 위해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 위임하는 ‘아메바 경영’ 기법을 도입했다. (아베마 경영에서는) 손익관리 및 현장중심 경영이 이루어지며 모든 직원들이 자유로이 아이디어를 개진할 수 있다. 독립채산제로 임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와 빠른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갖춘다는 것도 장점이다. 올해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2015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흑자 행진을 거두고 있다.” (2015/07/06, 한국금융신문 인터뷰에서)

“이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해 ‘클린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다. 안정성과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초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하겠다.” (2012/02/02, 아주저축은행 대표 취임사에서)

“현장에 나와보니 고객의 현실적인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고, 상담직원들의 노고도 느낄 수 있었다.” (2010/09/15,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으로서 고객센터를 체험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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