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으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생 긍정평가는 34.2%, 부정평가가 64.0%로 집계됐다.
 
[알앤써치] 윤석열 지지율 소폭 하락, 무당층 부정평가 80%대로 증가

▲ 알앤써치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4.2%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는 모습.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9.8%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9일 발표)조사보다 0.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8.0%로 부정평가(47.7%)와 비슷했다. 부정평가는 호남권·제주(76.0%), 경기·인천(68.2%), 대전·충청·세종·강원(64.8%), 부산·울산·경남(61.3%), 서울(59.7%)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윤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으로 평가되는 6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3.0%로 긍정평가(44.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20대(71.0%)와 30대(70.0%)에서 부정평가가 70%대로 나타났으며 40대 부정평가도 69.7%로 70%대에 근접했다. 50대 부정평가는 64.4%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의 긍정평가가 15.2%로 지난주조사 보다 7.2%포인트 떨어졌다. 무당층의 부정평가는 81.2%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0.5%, 더불어민주당 36.0%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3.3%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17.5%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