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최근 9개월 동안 약 13%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중국 세관자료를 인용해 “미국과 무역분쟁을 하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칩 수입량이 최근 9개월 동안 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반도체 수입량 9개월 간 13% 감소”

▲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올해 1~9월 약 12.8%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1.5% 늘어나 중국이 반도체를 비싸게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9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모두 4171억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줄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23.7% 늘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고 짚었다.

반면 중국의 올해 1~9월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한 3169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이 반도체를 비싸게 구매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됐다.

중국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량은 261억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9월 중국의 전체 반도체 생산량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10.8% 줄어든 2450억 개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