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은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이 강조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_BGA)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961년 5월11일 태어났다.

대륜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을 수학했다.

LG반도체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를 거쳐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센터장 상무,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을 지냈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해 유리기판과 수처리필터 등의 신규사업을 조기에 안정시켰다.

2019년 LG이노텍 대표이사에 선임돼 2021년 첫 임기를 끝내고 두 번째 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기업을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성을 중시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데 적극적이며 조직문화 혁신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IT산업에 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 B2B사업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테슬라와 애플 등 전기차 부품 공급 노려
LG이노텍은 2022년 8월25일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1조 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LG이노텍의 주력 사업분야 가운데 하나다.

스마트폰이 그동안 카메라 모듈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카메라 모듈은 도로의 신호와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교통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과거에도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과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2021년 LG이노텍을 공식 부품공급사로 등록했다. LG이노텍이 이번에 테슬라와 공급계약을 체결한다면 카메라 모듈을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애플과의 협력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9월 애플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이 전기차인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4년으로 잡자 주요 파트너사로 LG이노텍을 선택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LG이노텍은 특정 고객회사와의 거래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애플카 출시 시기를 2025년으로 미루면서 '개발 지연과 핵심인력 유출에 따라 사업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과 LG이노텍의 협업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도 주춤하고 있다.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왼쪽),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이 2022년 7월6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조와 임금협상 순조롭게 타결
정철동은 LG이노텍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LG이노텍과 노조는 2022년 4월 역대 최고 수준인 평균 10% 임금 인상안에 합의하며 2022년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2021년 LG이노텍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7400만 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LG이노텍은 2022년 2월 말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1000%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LG이노텍은 임직원 복리후생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본인 의료비 상한액 100% 상향, 주택융자 지원 금액 확대, 난임 치료비 지원,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의 임직원 복지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정철동은 노사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임금협상의 무난한 타결은 이런 평가를 더욱 굳혔다.

정철동은 2019년 LG이노텍 대표 취임 이후 매월 1번 정도는 노조 사무실을 직접 찾아 노조 간부들과 회사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김동의 LG이노텍 노조위원장이 "정철동 대포와의 소통은 늘 시원시원한 분위기”라고 말할 정도였다.

△반도체 기판 사업 설비투자 늘리며 입지 다지기 박차
정철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에 진출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철동은 2022년 7월 초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구미 4공장(LG전자 A3공장) 인수를 포함해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모두 1조4천억 원을 투자하며 그 가운데 4130억 원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데 투입한다.

A3공장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3군데 공장 가운데 가장 큰 연면적 약 23만㎡ 규모다. LG이노텍은 2022년 6월 초 이사회에서 A3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FC-BGA는 PC와 서버,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 기판이다. 2022년 들어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서버에서 활용도가 높아져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가 적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2월 FC-BGA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FC-BGA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이노텍은 FC-BGA와 제조공정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판 사업 역량을 활용해 FC-BGA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철동이 2022년 초 한국인쇄회로기판(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의 3년 임기 협회장으로 취임한 것도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소속 회사들과의 협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2003년 출범한 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설립 목적을 더욱 분명히 알리기 위해 2021년 초 이름을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에서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로 바꿨다.

회원사로는 LG이노텍 외에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전자, 한화솔루션 등 160여 개사가 있다.

△LG이노텍 3년 연속 실적 신기록 행진
정철동은 대표 취임 후 LG이노텍의 실적 기록을 연속으로 갈아치우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43억 원, 영업이익 6569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31.7%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2021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4조9456억 원, 영업이익 1조2642억 원을 거뒀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0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급증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와 3D센싱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판의 안정적 수요와 생산 확대 효과로 기판사업 실적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와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도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광학솔루션 사업의 2021년 연간 매출은 4조7945억 원으로 2020년보다 65%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 매출은 4275억 원으로 26%, 전장부품 사업 매출은 1조3903억 원으로 13% 증가했다.

2021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는 정철동에게 매우 의미가 깊다.

정철동은 2020년 10월 LG이노텍 사내영상을 통해 2025년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는데 이를 무려 4년 빨리 달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영업이익 1조 원은 LG이노텍이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2020년 기준으로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기업은 지주회사 LG를 제외하면 LG전자와 LG생활건강, LG화학 3곳뿐이다. 2021년에 LG이노텍도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합류해 LG그룹의 성장을 떠받치게 된 것이다.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 LG이노텍 실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
정철동은 LG이노텍 대표로 취임한 뒤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LG이노텍은 2022년 8월 자체개발한 혁신소재 원천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

또한 LG이노텍은 2022년 3월 ESG위원회를 통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고 결의했다. 탄소중립은 기업이 배출한 만큼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30년까지 사용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탄소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LG이노텍은 2021년 4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지속가능성장 실현을 위한 ESG 분야의 정책, 중장기 전략, 목표 등을 심의하고 내부거래위원회는 거래 공정성을 높이는 활동을 한다.

2022년 9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협력사를 향한 상생 노력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동반성장지수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해마다 발표한다.

LG이노텍은 해마다 협력사 150여 곳과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 활동을 벌여왔다.

ESG경영의 사회 분야에서는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는 '프라이드(PRIDE) 활동', 협력사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펀드 및 ESG 진단활동,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배구조 분야에서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1년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또 같은 해 감사위원회 안에 독립적 내부감사 부서를 설치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 사이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내에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했다.

△글로벌 업체들로부터 품질 경쟁력 인정받아
LG이노텍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이노텍은 미국 완성차업체 GM으로부터 2022년 9월 ‘2021 품질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GM은 해마다 품질과 관련한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 품질우수상을 주고 있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으로 품질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DC-DC(직류-직류) 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을 이끄는 품질 리더십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며 “전장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021년 5월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인증’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해마다 협력회사의 제품 품질 수준과 납기 준수 여부를 평가해 우수 협력회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 DC-DC(직류-직류) 컨버터를 꾸준히 공급하며 성능과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LG이노텍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도 글로벌 업체로부터 품질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만 최대의 반도체 패키징 기업 ASE는 2020년 4월 ‘2019 최고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LG이노텍에 ‘지속가능성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여했다.

ASE는 매년 공급업체들의 품질, 기술력,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해왔다.

△‘잘하는 사업’ 카메라 모듈 경쟁력 강화
정철동은 LG이노텍의 주력인 카메라 모듈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7월 경북 구미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구미 4공장(LG전자 A3공장) 인수를 포함해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모두 1조4천억 원을 투자하는데 카메라 모듈 시설 투자에 가장 많은 1조561억 원을 투입한다.

LG이노텍은 생산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애플에 폴디드 줌 카메라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기술력도 높이고 있다.

폴디드 줌은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 촬영할 수 있게 하는 망원렌즈를 수평으로 구현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툭 튀어 나오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이는 기술이다.

LG이노텍은 2021년 1억 화소의 카메라 모듈 양산에도 성공했다. LG이노텍은 2011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1억 화소 카메라 모듈 양산은 삼성보다 늦었다.

LG이노텍은 세계 최초 모바일용 가변 초점거리 줌 카메라 모듈을 양산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21년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약을 맺고 비행시간거리측정(ToF) 모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ToF 모듈은 거리와 입체감을 파악하는 3D센싱카메라의 핵심부품이다.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하면 생체인증이나 동작인식, 증강(AR)현실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 기술은 개발이 완료됐으며 LG이노텍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 아이폰이 증강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3D센싱카메라를 적용하는 등 관련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LG이노텍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이 2020년 6월 코로나19 의료진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부진한 사업 정리하면서도 '아픈 손가락' 전장부품은 유지
정철동은 LG이노텍의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면서도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온 전장부품 사업은 유지하면서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이노텍 전장부품 부문은 2020년에 영업손실 3900억 원가량을 냈다. 2018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1분기에 영업이익 107억 원가량을 거두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그 뒤로 다시 2022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LG이노텍은 2021년 전장부품 사업에서 839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하지만 정철동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전장부품 연구개발과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장부품사업부는 2016~18년 3년 동안 해마다 1건씩 연구개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정철동이 대표에 취임한 뒤 2019년과 2020년에는 전장부품사업부에서 각각 2건과 9건의 연구개발 성과가 나왔다. 이어 2021년에 6건, 2022년에는 상반기에만 4건의 전장 관련 연구개발 성과가 나왔다.

신제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2022년 들어 차량 실내용 레이더 모듈 개발을 마무리했다. 경쟁사 제품보다 해상도를 40%가량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헤드램프용 TEM(Top Electrode Module)과 LDM(LED Driver Module)을 최초로 양산하는 쾌거도 이뤘다.

LG이노텍은 이처럼 미래가 유망한 전장부품 사업은 유지하고 개선하면서 다른 부진한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LG이노텍은 2019년 11월28일 스마트폰용 기판 등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경쟁이 심한 스마트폰용 기판 대신 반도체용 기판 쪽에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용 기판은 2019년 12월 생산을 중단했고, 2020년 6월 판매도 종료했다.

이 밖에 LG이노텍은 냉장고용 열전모듈, 스마트폰용 무선충전기,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시장이 크지 않은 사업에서도 철수했다.

△혁신과 소통으로 조직문화 개선 앞장
정철동은 LG이노텍의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LG이노텍은 2020년 4월부터 사원부터 사장까지 직급 호칭을 부르지 않는 정책을 도입했다. 정철동 사장을 ‘철동님’ 등으로 부르는 식으로 호칭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직책상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부를 때도 적용된다.

2020년 7월부터는 ‘프라이드(PRIDE) 활동’이 시작됐다. 회사의 성장과 비전(Performance), 회사 성과와 연계한 처우와 보상(Reward), 근무 형태 및 제도(Individualization),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Dynamic), 전문가 성장(Expert) 등 여러 부문의 개선을 통해 구성원 자부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정철동은 특히 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정철동은 ‘2018-2019 LG이노텍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긍정의 소통문화를 조성해 사업이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 사장으로 취임한 뒤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감톡’ 행사를 기획했다. 오감톡은 소통이 오고간다는 뜻이다. 정철동이 매달 2차례 전국 각지의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같이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1년부터 실시간 온라인 소통 채널 'CEO라이브'를 통해 직원들과 사업현황, 실적 등에 관한 투명하고 진솔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있다.

LG이노텍은 구성원들의 재택근무 및 시차출퇴근제를 지원하는 등 조직문화를 바꾸는 일에도 나섰다. 시차출퇴근제는 원하는 시간에 출퇴근하는 제도를 말한다.

△LG이노텍 대표이사 연임
정철동은 2021년 연말 인사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LG이노텍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정철동의 대표 취임 전 2018년 2850억 원에서 취임 후 2019년 4764억 원, 2020년 6810억 원으로 급증했다.

정철동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실시한 정기인사에서 LG이노텍 최고경영자에 올랐는데 다시 신임을 받은 셈이다.

LG그룹은 2018년 11월28일 정기인사를 통해 정철동을 LG이노텍 최고경영자로 발탁했다. 이후 LG이노텍은 2019년 3월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정철동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정철동이 부품소재 사업 전문가로 기업 사이 거래(B2B)에 전문성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이전부터 정철동이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 실제로 정철동이 계열사 대표이사로 전진배치됐다. 그는 LG이노텍의 신성장 사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정철동은 2019년 1월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LG이노텍을 오랫동안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시절
정철동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뒤 주로 생산현장에서 근무해 생산 전문가로 꼽힌다.

LG필립스LCD 생산기술담당,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등을 거치면서 “생산도 기업의 차별화 포인트”라는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를 맡아 생산능력 확보에 기여했다. 특히 경기 파주 공장의 세계 최초 8세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패널 생산장비 도입, 구미 E5 공장의 플라스틱올레드 생산장비 도입, 베트남 하이퐁 모듈공장 설립 등을 통해 올레드 생산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 정보전자소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올레드소재 분야 경쟁력 강화와 편광판 및 고기능필름 사업, 유리기판과 수처리 필터 사업 등 신사업 안착에 힘을 쏟았다.

정철동은 LG디스플레이에서 성과공유제 실행, 동반성장포털 운영 등 동반상생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LG이노텍의 지분구조 및 약력
LG이노텍은 LG그룹에 속한 부품·소재기업이다.

지분구성은 2022년 9월 기준으로 LG전자 40.79%, 국민연금공단 9.95%이고, 나머지 50%가량은 소액주주가 들고 있다.

LG이노텍은 1970년 금성알프스전자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금성사(현재 LG전자)와 일본 알프스전기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이후 다양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며 국내 제조업 발전에 기여했다. 1971년 진공관식 튜너, 1983년 비디오카세트레코더(VCR) 헤드드럼을 각각 국내 최초로 생산했다.

사업규모도 점차 커졌다. 1985년 광주 공장과 구미 공장을 준공했다. 1994년에는 미국 판매법인과 중국 후이저우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금성알프스전자는 1995년에 이름을 LG전자부품으로 바꿨고,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맞아 LG그룹 차원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1998년 스피커 전문기업 LG포스타에 흡수합병돼 LGC&D로 재탄생했다. LGC&D는 1999년 방산기업 LG정밀과 통합됐다.

LG정밀은 2000년 LG이노텍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노텍(Innotek)은 혁신(Innov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혁신과 첨단기술로 디지털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LG이노텍은 2003년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200만 화소 자동초점(AF)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

2009년에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기업 LG마이크론을 합병했다.

2014년 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았다. 2015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누적 판매 10억 개를 돌파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용래 특허청장(가운데), 이재현 오알켐 대표(왼쪽)가 2020년 11월19일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본사에서 열린 '특허청-LG이노텍-LG이노텍 협력사 간 3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정철동은 전기차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강조되면서 차량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해 고객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LG이노텍은 2022년 들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대규모 카메라 모듈 공급 계약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동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에 힘을 주는 것은 카메라 모듈이 고부가 제품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실제 화상을 촬영해 이미지 센서를 통해 디지털 정보로 변환한다는 점에서 기능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와 큰 차이가 없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5~6배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자동차 전장용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에서 안전성을 위해 강화되고 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2020년에 약 130억 달러였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3% 속도로 커져 2030년에 약 43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많은 전자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반도체 기판이나 다른 전장부품으로 납품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정철동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사업에 힘을 주는 이유로 추정된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정철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FC-BGA는 인텔, AMD,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고성능 반도체칩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 전기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FC-BGA를 사용하면서 FC-BGA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LG이노텍이 중장기적으로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점도 정철동이 FC-BGA에 힘을 주는 이유로 꼽힌다.

또한 정철동은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는 조직 내부 활동과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이고 있다. 이런 경영 구상의 배경에는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깔려 있다.

정철동은 2022년 신년사에서 “진정한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집요하게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실행력을 갖춘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왼쪽)과 권동섭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이 2015년 9월24일 경기도 파주사업장 인근 장애인 재활시설 '교남어유지동산'에서 고추 수확을 돕고 있다.

정철동은 LG반도체와 LG필립스LCD,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B2B사업 전문가로 기업 사이 거래에 관한 경험과 통찰력이 업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화학 근무 당시 유리기판과 수처리필터 등 신규사업을 이른 시일에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를 맡던 시절에는 신사업인 대형올레드패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와 가장 많이 접촉하는 인물로 통했다고 한다.

생산 관련 직무를 오래 담당하면서 항상 제품 불량률을 낮추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에 2번 전국 사업장을 찾아다니며 직급과 상관없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임직원 사이 호칭을 통일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10월에는 임직원 제안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조직 내 소통의 길을 넓혔다.

코로나19 등의 변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조직이 필요하다고 본다. 튼튼한 조직의 토대로 구성원의 자부심과 열정을 강조한다.

‘경청과 공감이 배려의 출발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액자를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로 있을 때부터 늘 책상 위에 올려 놓는다고 한다.

취미는 음악감상, 사진촬영 등이다. 본인이 직접 만든 진공관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천체 동호회에 가입해 별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사건사고


△고용노동부 등의 안전환경 관련 제재 잇따라
LG이노텍은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법령 위반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재를 받은 건수가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제재를 받을 때마다 재발방지 대책으로 ‘공정안전보고서 보완’을 내세웠지만 문제는 반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공정안전보고서는 공사 과정이 위험도가 낮고 안전함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모든 공사 과정에 앞서 우선적으로 작성되는 문서다.

화학물 관리를 위한 서류를 제대로 보존하지 않아 환경부와 지자체로부터 폐기물관리법 위반 행위로 제재를 받고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정철동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안전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가스 누출로 사망사고
정철동이 LG디스플레이에서 최고생산책임자를 맡았을 때 사업장에서 가스 누출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015년 1월12일 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협력사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을 구하려던 LG디스플레이 직원 3명도 가스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공장에서 생산설비를 보수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폐된 공간에서 질소가스가 퍼지며 산소 농도가 떨어져 2명이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직원들의 인명사고에 위로와 사과를 전한다”며 “재발을 방지하고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 등 LG이노텍 관계자와 협력기업 대표들이 2019년 2월15일 서울 강서 마곡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열린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1999년 9월까지 공정기술팀장 등을 맡았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에서 부장 직급으로 일했다.

2004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장 상무에 오른 뒤 2010년 생산기술센터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인쇄전자산업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12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를 맡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LG 파주협의회 회장으로 일했다.

2017년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이 됐다.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 전기전자정보공학 일반회원에 선정됐다.

2018년부터 LG 경북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19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비상임 이사가 됐다.

2018년 11월 LG그룹 정기인사에서 LG이노텍 최고경영자로 발탁됐다.

2019년 3월부터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2020년 8월 한국광산업진흥회 제8대 회장이 됐다.

2021년 12월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 제8대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대륜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경북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충북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과를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7년 산업자원부에서 제4회 대중소기업협력 대상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장비 국산화를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

2017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다.

2021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2021년 제31회 해동기술상을 받았다.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기타

정철동은 2022년 상반기에만 보수로 21억11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6억1200만 원, 상여 14억9800만 원, 기타소득 100만 원이다.

2021년에는 LG이노텍에서 급여 11억9100만 원, 상여 9억7500만 원, 기타소득 4천만 원 등 보수 22억600만 원을 받았다.

2022년 9월8일 기준으로 LG이노텍 주식 1천 주를 들고 있다. 같은 날 기준 시가로 3억3750만원어치다.

어록
[Who Is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0월6일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년은 팬데믹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둔화로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창출해냈다. LG이노텍은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ESG 경영에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다.” (2022/07/12, ‘2022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시장과 고객을 리딩할 수 있는 요소기술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넓혀갈 것이다. 핵심부품에서 소재 단위까지 선도기술로 일등사업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FC-BGA, 자율주행 부품 등 신규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2022/03/23, 제46기 LG이노텍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반드시 강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실행 잘하는 문화를 기본 문화로 정착시키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조직문화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 2021년에 이룬 성과와 결실에 자신감을 두고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실행력을 갖춘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가자. 우리만의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자. 고객 중심적 제품을 만들며 사후관리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2022/01/03,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기판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팬데믹을 비롯한 많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행사가 상호 협력을 통한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2021/10/06,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 전자회로 및 실장산업전(KPCA show 2021)’에 참가하면서)

"이번 캠페인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LG이노텍도 힘을 보태겠다." (2021/08/10,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좋은 회사가 되려면 '크지만 작은 조직', 다시 말해 CEO와 현장 신입사원까지 정보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조직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청과 공감, 상호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LG이노텍을 탁월한 기술과 제품력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고 시장을 리드하는 선도기업, 경쟁사가 두려워하면서도 배우고 싶은 기업, 고객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고 찾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 (2021/04/1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올해는 근본이 강한 회사가 되기 위해 단기 매출 등 양적 성장이 아닌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및 근본적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 100년 여정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서 '훌륭한 LG이노텍', '글로벌 넘버원 소재·부품기업'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지속하겠다.” (2021/03/18, LG이노텍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중국 패권경쟁,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광융합산업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광융합 생태계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산업표준화를 추진하겠다. 기업이 짧은 기간 안에 사업화를 이뤄 실질적 매출 향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0/08/25, 한국광산업진흥회 제8대 회장에 취임하며)

“직원들의 자부심은 열정으로 이어지고, 최고 품질의 부품을 만들고, 그건 다시 회사의 수익과 성장이 된다. 수익을 다시 보상과 동기부여로 활용해 직원들의 자부심을 더 키우는 게 나의 일이다.”

“부품회사는 적어도 10%의 영업이익률을 내야 한다. 10조 원 돌파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매출이 목표다.”

“완성품 시장의 세계 1위 기업들이 우리 부품을 먼저 찾고 구매할 때 그게 진정한 넘버원이다. 최고의 부품 업체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부품’을 개발한다.” (2020/08/19,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올해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일등 소재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0/03/20, LG이노텍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LG이노텍을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수익을 동반한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 사회와 환경에 관한 책임을 다하겠다.” (2019/10/07, ‘LG이노텍 2018-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LG이노텍이 글로벌 소재부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 (2019/02/17, 서울 강서 LG이노텍 R&D캠퍼스에서 ‘2019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고)

“LG이노텍을 오랫동안 영속할 수 있는 ‘근본이 강한 회사’로 만들고 싶다.” (2019/01/02,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이노텍 시무식에서)

“항상 고객 입장에서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가치 제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 (2019/01/02,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이노텍 시무식에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익 중심 사업 운영을 해나가자. 일할 맛이 나고 회사와 함께 내가 성장하며 자부심을 지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 (2019/01/02,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이노텍 시무식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 삼아 앞으로 구미 사업장을 중소형 올레드 생산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다.” (2016/07/06, LG디스플레이 구미 E5 공장의 6세대 중소형 올레드 생산장비 반입을 축하하는 ‘POLED 반입식’에 참석해)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환경이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생산거점을 확보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 (2016/04/06, 베트남 하이퐁시 짱쥐에 공단에서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LG디스플레이 신규 모듈 조립공장 투자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2016년은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는 만큼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의 일심동행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올레드 중심의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자.” (2015/12/03,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열린 ‘드림(Dream) 2015 동반성장 공유회’에서)

“기업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에만 의존하는 ‘천수답 경영’에 빠져서는 안 된다. 내재화한 실력이 있다면 경기나 상황에 상관없이 흔들리지 않는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위험을 두려워해 도전을 주저하지만 역설적으로 기업은 계속해서 도전해야 안전해진다.” (2015/06/15, LG디스플레이 자체 인터뷰에서)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철학은 협력사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줘 협력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13/07/19, 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개최한 협력사 그린벨트(GB) 인증 수여식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공유해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성과공유제가 LG디스플레이와 협력기업들이 동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이 될 것이다.” (2012/06/27, LG디스플레이의 ‘성과공유제 협약식’에서)

“LG필립스LCD 파주 공장은 중앙정부와 기업이 합작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2006/04/27, LG필립스LCD 7세대 파주 공장 준공식에서 인터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