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알앤써치] 윤석열 부정평가 60%대 유지, 차기 지도자 이재명 40.1%

▲ 알앤써치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의 지지율이 34.9%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1%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해 긍정평가가 34.9%, 부정평가가 62.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7일 발표)조사보다 0.8%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8%포인트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49.1%, 부정평가가 47.3%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호남권에서 부정평가가 75.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강원이 64.4%, 서울 63.4%, 부산·울산·경남이 55.2%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 50.5%, 긍정평가 47.5%였다. 부정평가는 40대(71.6%), 20대(67.2%), 30대(66.8%), 50대(64.9%) 순이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0.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8.5%로 2위였으며 그 뒤로 오세훈 서울시장 11.7%, 홍준표 대구시장 8.0%, 이낙연 전 의원 4.5%, 안철수 의원 4.3%, 김동연 경기도지사 2.9% 순이었다.

이재명 대표는 20대(32.3%)와 60대 이상(34.5%)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3%, 더불어민주당 36.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각각 3%, 0.7%포인트 올랐다.

‘지지정당 없음’은 17.3%, 정의당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