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육상풍력을 넘어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코오롱글로벌은 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2조 규모 전남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 사업 허가 취득

▲ 코오롱글로벌이 완도 해상에 설치한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계측기.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글로벌은 차별화한 육상풍력 경험을 통해 사업기획, 입지분석 풍황분석, 사업성분석, 재원조달,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까지 발전사업 모든 과정에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완도 장보고 사업을 바탕으로 해상풍력발전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약 2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완공 뒤 상업운전으로 한 해 전력 120만MW 규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4인 가족 기준 약 28만 가구가 일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략량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2013년 전라남도, 완도군과 ‘녹색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그 뒤 완도군에서 풍황자원 수집 및 검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해왔고 2018년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전국에서 육상풍력 관련 프로젝트 26개, 모두 932MW 규모를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주 풍력,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양양 만월산 등에서 풍력발전단지 4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