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오히려 단기적으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2700만 원대 유지, 가상화폐 약세장에 단기매수 기회 시선도

▲ 금융당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만 오히려 단기적으로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오후 4시23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9% 내린 2729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0.16%), 에이다(5.86%), 리플(0.55%), 솔라나(0.32%), 폴카닷(0.1%), 도지코인(0.24%)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1.11%), 폴리곤(-0.49%), 다이(-0.22%)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리서치업체인 아케인의 베틀 룬데 분석가는 월말 시장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매도가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몇 가지 신호가 있다”며 “이것은 반대로 단기 투자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영역을 뜻한다”고 말했다.

암울한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공격적 금리인상 계획으로 많은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했지만 오히려 매력적인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크게 급락했던 2015년과 2018년, 2020년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한 달 만에 플러스 수익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룬데 분석가는 “거시경제적 요인과 통화긴축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를 더 위축시킬 수 있으나 기술적이고 근본적인 여러 요인들로 인해 매수기회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