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도시락 등 간편식 자체브랜드(PB)제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BGF리테일이 도시락 등 간편식 PB제품에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시락 등 간편식의 매출증가가 편의점 영업이익에 직접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내다봤다.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
BGF리테일은 편의점 경쟁에서 PB상품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BGF 상품연구소’를 중심으로 도시락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내놓은 ‘백종원도시락’ 시리즈는 1분기에 큰 인기를 얻었다. 1분기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10% 늘어나면서 편의점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 도시락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편의점협회는 도시락시장규모가 지난해 3천억 원에서 올해 5천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연구원은 “도시락 등 간편식 PB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높은 마진율을 보인다"며 “도시락 매출 증가는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에 직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