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NS에 미국 세포배양 연어업체 소개, SK 투자 진행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의 세포배양 연어생산기업을 소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의 세포배양 연어생산기업을 소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 힘을 쏟고 있어 대체식품 기업에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도 나온다.

15일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7월 미국 출장 중에 예일대 심혈관내과 전문의인 아리예 엘펜베인과 저스틴 콜벡이 공동으로 세운 ‘와일드타입’을 방문했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최 회장은 이 업체가 생산한 세포배양 연어로 만든 초밥 사진을 올리면서 지속가능경영과 연관성을 짚었다.
 
최태원 SNS에 미국 세포배양 연어업체 소개, SK 투자 진행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은 “이것은 세포배양으로 만들어낸 연어살이다”며 “물고기의 생명을 뺏지 않고도 지속가능하고 맛과 영양은 같은 생선을 먹을 수 있다면 인간의 삶과 지구 환경은 어떻게 달라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포배양 어류에는 자연산과 양식어류에 있는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과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세포배양 어류를 활용하면) 어획 및 양식, 운송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고 바다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 음식을 시식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속가능 경영과 관련된 언급을 한 것으로 비춰 볼 때 SK그룹이 해당 업체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