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일 발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2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4.5%, 국민의힘 지지율이 41.9%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41.9%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 조사(6월24일 발표)와 비교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2.7%, 기타정당은 2.0%,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8.0%다. 0.9%는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유보했다.

지지성향에 따라 살펴보면 보수층 가운데 76.0%가 국민의힘, 진보층 가운데 79.3%가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중도층은 41.3%가 더불어민주당을, 35.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같은 조사에서 52시간 근무제를 월 단위로 개편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물었더니 45.7%가 반대한다고 대답했고 37.9%가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3%다.

반대와 찬성 응답 차이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준석 국민의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를 내려야 하냐는 질문에는 찬성의견이 53.8%로 많았다.

17.7%는 징계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25.6%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6월 28~29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자동응답(ARS) 무선전화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