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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6-1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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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박성호 하나은행 은행장.

박성호는 하나은행의 행장이다.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하나은행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1964년 8월10일 태어나 대신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하나은행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한국투자금융이 하나은행으로 전환한 뒤 인력개발실장, 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 경영관리본부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지주 전략담당 전무로 재직하다 하나아이앤에스(현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나은행으로 복귀해 개인영업그룹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 자산관리그룹장을 지냈다.

주로 영업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전략기획, 글로벌, 디지털 분야 경험도 갖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은행권 순이익 순위 2위에 올라
하나은행은 박성호 취임 첫해인 2021년에 창립 뒤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거뒀다. 

은행권 순위에서도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1위인 KB국민은행과 순이익 격차도 200억 원 정도로 크지 않다. 2020년 1위 KB국민은행과 2위 신한은행의 순이익 차이는 2천억 원 이상이었다.  

하나은행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2조5757억 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해 27.2% 증가했다.

금리 인상에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노력, 대출자산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은 2022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하나은행의 2022년 1분기 순이익은 667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5.9% 늘었다.

특별퇴직 실시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금리가 오르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늘어나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은행권 순위는 4위로 처졌다. KB국민은행이 순이익 9773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은 8631억 원, 우리은행은 7620억 원으로 하나은행에 앞섰다.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 하나은행 실적.

△모바일앱 ‘하나원큐’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 분주
박성호는 하나은행의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처를 늘리고 있다.

공과금 납부나 쇼핑 등과 관련 있는 기업과 제휴를 맺고 하나원큐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하나원큐’ 플랫폼을 통해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2022년 6월 기준으로 ‘하나원큐’에서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외에 부동산 시세 확인, 신차 견적, 간편 세금 계산, 축구경기 입장권 예매, 할인쿠폰 중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호는 고객이 ‘하나원큐’에서 자산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내자산연구소’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있으며 잔돈투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잔돈투자 서비스는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남은 1천 원 미만의 잔돈이나 통장 속 잔돈, 미션을 수행하고 얻은 잔돈 등을 알아서 펀드에 투자해 주는 서비스다. 

박성호는 2021년 3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뒤로 모바일앱 ‘하나원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꾸준히 공을 들이고 있다.

2021년 9월 ‘하나원큐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따로 꾸려 2021년 12월 ‘하나원큐’ 메인화면을 손보고 고객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금융상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2022년 3월 말 기준 하나원큐(하나은행) 누적 가입자 수는 1307만7천 명으로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27만 명 늘었다. 

박성호는 IT(정보통신) 기술력 강화를 위해 외부 기업과도 꾸준히 협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메사쿠어컴퍼니, 슈프라마, 시큐센 등의 IT 기업과 2022년 1월 업무협약을 맺고 얼굴인증 기반 출입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대만과 베트남으로 해외 영업망 확대
박성호는 2022년 4월25일 대만 타이페이에 지점을 열었다. 2021년 6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개설 인가를 획득한 지 10개월 만이다.

대만 지점 개설은 하나은행에 여러 모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만 지점 개설로 대한민국 10대 교역 거점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10대 교역 거점은 대만과 중국,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 독일, 싱가포르, 멕시코다.

국내 시중은행이 대만에 진출한 첫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는데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는 상징성도 지닌다. 

박성호는 2022년 4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찾았다. 하노이에서 레 민 카이 베트남 부총리와 중앙은행 총재 등을 만나 베트남 투자 확대 및 향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2019년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지분 15%를 확보하는 등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박성호는 2021년 하나은행장을 맡은 첫해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사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대만과 베트남 등에서 해외부문 순이익을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고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 내 ‘맏형’인 하나은행이 해외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다면 박성호의 그룹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 2016년 4월 박성호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하나금융그룹 사보 ‘하나가득’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하나가득>

△하나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
박성호는 2021년 6월 ‘클럽원’을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로 만들고 서울 한남동에 클럽원 2호점인 ‘클럽원(Club1)한남’을 열었다. ‘클럽원’은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 지점이다. 

클럽원한남은 하나은행의 클럽원한남PB센터와 하나금융투자의 클럽원한남WM센터가 결합해 만들어졌으며 여기에서 은행, 증권 등의 프라이빗뱅커(PB)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클럽원한남에 근무하는 프라이빗뱅커 1명당 관리하는 자산은 5천억 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의 은행 프라이빗뱅커가 관리하는 자산 규모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2년 6월에는 이곳의 운영능력을 배우기 위해 지방은행의 자산관리 실무진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원한남의 성공은 박성호의 손길이 깃든 결과로 평가된다. 박성호는 자산관리그룹장을 지낸 적이 있어 ‘자산관리’ 분야 전문가로 통할 뿐 아니라 ‘클럽원한남’을 꾸릴 때 직접 둘러보며 공간, 서비스, 상품 등 모든 측면에서 ‘스타일리시’한 영업을 주문했다고 한다.

하나은행은 클럽원 공간을 활용해 미술작품을 전시하거나 미술에 관심이 있는 손님에게 미술문화 교육을 제공하는 등 체계적 예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 2월 서울옥션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성호는 은행업계 선두권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과 순이익 격차를 좁히려면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해 비이자이익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하나은행의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이익은 2999억 원으로 2020년보다 15.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중국과 인도네시아 실적 뒷걸음 
하나은행의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해외사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2021년에 두 곳 다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은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나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하나은행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법인의 순이익은 2020년 845억 원에서 2021년 571억 원으로 47.9% 줄었고, 인도네시아 법인의 순이익은 2020년 475억 원에서 2021년 175억 원으로 63.1% 줄었다.

박성호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된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1년 6월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플랫폼 ‘라인’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 ‘라인뱅크’를 출범한 뒤 이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라인뱅크는 출범 1년 만에 신규손님 110만 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은행은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등과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이 알리바바, 바이두, 씨트립 등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중국에 출시한 ‘비대면 소액 모바일 대출’은 출시 3년 만인 2022년 4월 개인대출 금액 100억 위안(약 1조9343억 원)을 넘어섰다.

△제3대 통합 하나은행장 취임
박성호는 2021년 3월부터 하나은행 행장을 맡아 은행을 이끌고 있다.

2021년 2월25일 하나금융지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는 박성호를 하나은행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3월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에서 박성호의 행장 선임이 결정됐고, 같은 날 행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박성호는 취임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로 '손님과 직원, 사회까지 아우르는 사람'을 꼽았다.

박성호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라며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호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3대 전략방향으로 제시했다.

박성호는 취임 후 3대 전략방향에 따른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을 위해 금융과 게임을 결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넷마블과 맺었고, 전자상거래 추진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TF를 구성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던 2020년 임단협을 타결하고 임원 직급을 간소화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등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을 구현하는 데도 힘썼다.

박성호는 기술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ESG 금융을 활성화하기로 하는 등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을 향한 의지도 보여주었다.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022년 6월2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박성호 하나은행장(제일 오른쪽),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제일 왼쪽) 등과 함께 새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에 두 번 추천돼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 명단에 두 번이나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두 번이나 박성호를 다음 회장 최종후보군에 포함시킨 것은 박성호의 역량과 능력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박성호는 2022년 1월28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과 회장 최종후보자군(숏리스트)에 들었다.

하나금융그룹 안팎에서 함영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박성호가 그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며 존재감을 보였다.

회장추천위원회는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에 안정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성장을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 글로벌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 그룹의 핵심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들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추천위원회는 앞서 2021년 2월15일에도 김정태 회장, 함영주 부회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과 함께 박성호를 최종 회장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확정했다.

이진국 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하나은행 부행장인 박성호가 최종후보군에 포함되자 깜짝 선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이전까지 박성호를 회장 후보로 보는 시각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 박성호는 준비된 인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에 줄곧 몸담아온 데다 영업, 전략, 디지털, 글로벌 등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했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자산관리그룹장을 맡아 펀드 부실사태에 휘말린 조직을 다잡은 점과 함께 국정감사에 나가 정치권 공세를 방어하는 수비수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의견도 일부에서 나왔다.

박성호는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한 달 뒤인 2021년 3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다.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6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의 1단계로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이로써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관계사의 모든 정보기술 인프라와 인력을 한 곳에 모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하나아이앤에스는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했다. 센터 준공을 계기로 박성호는 하나아이앤에스의 이름을 하나금융티아이로 변경하고 소재지도 청라로 옮겼다.

하나금융티아이(TI)는 IT를 거꾸로 읽은 것으로 본질을 바꿔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 IT의 새로운 전환, 트랜스폼(Transform) IT'라는 구호를 내걸고 금융과 IT의 융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성호는 2017년 12월 디지털 혁신기술 선행연구를 위해 하나금융티아이에 DT랩을 설립했다. DT랩은 2018년 10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으로 확대개편됐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18년 6월 금융지주 최초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통합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는 정보유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업의 자체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인증하는 제도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박성호는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로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등 그룹의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성호는 2015년 12월 하나금융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이뤄낸 역량을 바탕으로 전산통합 과제까지 부여받은 것이다.

먼저 전산통합을 진행한 하나카드와 외환카드는 통합 이후 사고가 속출해 하나은행-외환은행 전산통합에 대한 우려가 컸다. 그러나 박성호는 2016년 6월 큰 오류 없이 전산통합을 마무리했다. 

특히 외부 사업자 없이 하나아이앤에스 주도로 통상 2년이 걸리는 시스템 통합을 9개월 만에 이뤄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하나아이앤에스는 2016년 11월 하나금융투자의 차세대 시스템 원큐HTS·MTS를 개발해 비대면 채널의 성공적 안착을 뒷받침했다.

박성호는 인도네시아 근무 경험을 살려 인도네시아 금융IT 시장도 공략했다. 2016년 12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인도네시아 금융IT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17년 4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넥스트티아이(NEXT TI)를 설립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기여
박성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과정에서 노사협상 타결을 이끌었다.

김정태 회장은 2014년 7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에 착수했으나 외환은행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차질이 빚어졌다. 외환은행 노조는 법원에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때문에 통합추진단장인 이우공 하나금융 부사장 등 통합작업을 이끌던 임원 3명이 합병 지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 대신 박성호가 하나금융 전략담당임원(CSO)에 올라 통합추진단장을 맡게 됐다.

박성호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하면서 통합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조기통합이 어려운 금융환경을 반영한 조치라는 하나금융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또한 5년 동안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과거 합의서와 관련해서도 합병절차 등을 고려하면 실제 합병은 합의서가 규정한 5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성호는 외환은행 노조 쪽에 새로운 상호에 KEB 또는 외환을 포함시킨다는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13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는 같은 해 10월1일까지 통합법인을 출범하고 2년 동안 별도 인사체계 운용, 통합 노조집행부 출범 전 분리교섭 실시 등에 합의했다.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옥경 서울옥션 대표가 2022년 1월25일 하나은행 아레테큐브 골드클럽에서 ‘아트뱅킹 및 아트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박성호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하나은행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것이다. 하나은행이 선도은행(리딩뱅크) 지위를 노릴 수 있도록 1위권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에서 순이익 기준으로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하면서 목표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박성호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호는 ‘손님 생활 속 디지털은행’을 목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손님 생활 속 디지털은행’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제휴를 맺는 등의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영업점 접근성을 높이고 온라인에서는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적극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ESG 금융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2년 6월 그룹의 새 비전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O.N.E. Value 2030’를 제시했다.

‘O.N.E. Value 2030’은 △Our Value(손님 가치) △New Value(사회 가치) △Extra Value(혁신 가치)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특히 New Value에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 ESG경영 실천으로 가장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다.

박성호 개인의 입장에서도 하나은행에서 충분한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 당장 2023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박성호는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종후보군에 들면서 하나금융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커졌다.

평가/사건사고
◆ 평가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 2018년 6월5일 박성호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왼쪽 세 번째)과 한주희 하나금융티아이 IT서비스총괄 전무(왼쪽 두 번째)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획득 후 직원들과 함께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그룹의 주요 전략축인 글로벌과 디지털을 모두 소화한 인물이다. 싱가포르 지점, 인도네시아 법인 등에서 근무했고 IT서비스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 대표로 재임했다.

김정태 전 회장의 깊은 신뢰를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장 비서실장 격인 경영지원실장을 지내며 김 전 회장과 손발을 맞췄고, 김 전 회장이 맡긴 하나-외환 통합작업과 전산통합, 금융권 최초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성공시키며 신뢰를 쌓았다.

박성호 스스로도 사보 인터뷰에서 하나금융티아이의 성공적 청라시대에는 무엇보다 김정태 전 회장의 신뢰와 전폭적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시절부터 34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에 몸담아온 정통 ‘하나맨’이다. 함영주 회장보다도 그룹 재직 기간이 길다.

36살에 지점장을 맡을 만큼 탁월한 영업능력을 인정받았다. 광화문지점장 시절 1년 만에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

싱가포르지점장 시절에는 원유거래상을 직접 만나 한국계 은행권 최초로 싱가포르 원유 관련 수입신용장 거래를 성사시켰다.

인도네시아 법인 인수 이후 현지법인에서 근무하며 그 성장에 기여했다. 박성호 부임 이전에 현지 128개 은행 중 121위 수준이던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박성호가 부임한 뒤 근무를 마칠 때 30위 수준까지 성장했다. 해외법인 재임 중 승진한 사례도 처음으로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2010년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 인베스터로부터 자산규모 10조 루피아 이하 80개 은행 가운데 최고의 은행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성호는 현지인처럼 콧수염을 기르고 전통의상을 착용하는 등 현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직원, 고객과 관계를 다졌다. 여신관리 시스템 등 체계적 기반도 마련했다.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시절 휴일도 반납하며 임직원과 동고동락해 하나-외환 전산시스템 통합 등 그룹의 중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으로 복귀할 때 임직원들이 익명 커뮤니티에 ‘형 수고했어요’라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나은행 내부에서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사용하는 영어이름은 ‘라울’이다.

하나은행 인력개발실장 시절에는 경직된 조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로 직원 대상 점심시간 댄스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일로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김정태 전 회장의 눈에 들었다고 한다.

하나은행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자산관리그룹장 시절 VIP 고객을 전담하는 'VM(VIP 마스터)' 제도를 신설하고, 500여 명의 자산관리 전담 인력을 임명해 영업점마다 배치했다.

하나금융티아이(옛 하나아이앤에스)를 이끄는 동안 하나금융티아이가 하나금융그룹의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성장엔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에 오르고 4개월 동안은 회사 전반의 업무를 파악하고 내외부 IT 전문가를 만나 공부하느라, 또 직원들과 서로 알아가느라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박성호는 하나금융그룹 사보 ‘하나가득’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때를 ‘직장생활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지나간 4개월’이라고 회고했다. 

혁신적 조직은 CEO와 임직원 모두의 노력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속에서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

박성호는 사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CEO나 경영진이 회사의 전략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움직이고 실행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조직이 추구하는 전략과 목표를 굳게 믿고 진심으로 함께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 2020년 10월13일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나은행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금감원 제재 받아 
하나은행이 외환거래법 위반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2022년 5월 하나은행 검사에서 외환거래의 신고 이행 여부 및 증빙서류 확인 의무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과징금 4990만 원과 지점의 일부업무 정지를 조치했다.

하나은행 정릉지점, 성북동지점, 안암동지점, 돈암동지점은 A회사로부터 수출입 거래 상대방에 대한 수입 거래대금 258만 달러(한화 32억6100만 원)의 지급을 요청받았다.

하지만 A회사가 수출입거래 상대방이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송금을 요청했다. 제3자의 계좌로 돈을 지급하게 되면 한국은행 총재에게 신고해야 하는데 하나은행은 신고 대상인지 여부와 신고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하나은행 정릉지점 등 지점 8곳은 외국환거래 관련 보관대상 서류인 지급신청서나 영수확인서 총 3580건을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거래대금이 5만 달러를 넘으면 영수 확인서를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경영유의도 2건 통보받았다.

하나은행의 일부 지점은 외국환 평가 점수를 높게 받으려고 정릉지점의 외환 거래를 분산 취급해 실적을 나누는 등 불건전 영업을 한 점을 지적받았다.

정릉지점은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도 않았는데 은행 직원이 임의로 고객 비밀번호를 입력해 담보 관련 통장을 발행하는 등 본인 확인 절차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개선을 요구받았다.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로 중징계 받아
금융감독원은 2022년 1월2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에 관한 종합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하나은행의 11종 사모펀드의 불완전판매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업무 일부정지 3개월에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감원은 임직원에게는 견책에서 면직까지 징계 조치하도록 의결했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 3월2일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에 대한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임직원 제재 등은 금감원이 조치한다.

앞서 2021년 7월 금감원은 하나은행이 라임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독일해리티지펀드, 디스커버리펀드 등 9개 사모펀드를 불완전하게 판매했다며 하나은행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옵티머스펀드 수탁 책임
하나은행은 옵티머스펀드 수탁은행으로서 환매중단 사태에 대한 책임론에 휘말렸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모은 뒤 부실기업 사모사채에 투자했다. 2020년 6월 펀드가 환매중단되면서 5천억 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옵티머스펀드 금액의 98%를 관리한 수탁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운용사 지시에 따라 펀드 수탁업무를 충실히 수행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애초 펀드설계 방향과 다르게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것을 하나은행이 알 수 있었다는 정황이 나와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선관주의 의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3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하나은행에 업무 일부정지 등 중징계를 내렸다. 검찰은 2021년 5월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하나은행 임직원과 법인을 기소했다.

옵티머스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2021년 5월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하나은행을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이 법적 다툼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박성호는 2020년 7월 하나은행이 신설한 자산관리(WM)그룹장을 맡아 사모펀드 사태 뒷수습에 나섰다. 2020년 10월에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옵티머스펀드와 이탈리아헬스펀드 관련 논란의 해명에 나섰다. 

2022년 3월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는데 하나은행은 환매대금 돌려막기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 2010년 박성호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부행장이 인도네시아 금융전문지 인베스터에 의해 최고의 은행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Sugiarto 이사, 박성호 부행장, Bayu 이사, 최창식 은행장, Konstantinus 이사. <하나은행>

1987년 한국투자금융 영업부에 입사했다.

1992년 하나은행 여의도지점 대리를 맡았다.

1997년 하나은행 가계금융부 과장으로 승진했다.

1998년 하나은행 경영관리팀장에 올랐다.

2000년 하나은행 광화문지점장을 맡았다.

2002년 하나은행 감찰실장에 임명됐다.

2004년 하나은행 싱가포르지점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하나은행 인력개발실장을 맡았다.

2009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PT Bank Hana) 부행장으로 이동했다.

2012년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장에 올랐다.

2015년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장 겸 업무지원본부장(전무)으로 일했다.

2015년 하나금융지주 전략담당(CSO) 전무를 맡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하나아이앤에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8년 KEB하나은행에 개인영업그룹장으로 복귀했다.

2019년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를 맡았다.

2019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 부행장에 올랐다.

2021년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을 맡았다.

2021년 3월 하나은행 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대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하나은행에서 2021년에 급여 5억3200만 원, 기타근로소득 200만 원을 합쳐 5억3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 주식 3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5월31일 종가 기준으로 1억4850만 원어치다.

어록
[Who Is ?] 박성호 하나은행 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이 2022년 3월3일 ‘알파세대 교육·금융 서비스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국내 미술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옥션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른 금융사와 차별화된 예술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금융을 뛰어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모든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갈 것이다.” (2022/02/25, 하나은행 아레테큐브 골드클럽에서 서울옥션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평소 직원들에게 은행의 경쟁 상대는 다른 금융회사가 아니라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 회사라는 말을 종종 한다. 현재대로 하면 수년간은 좋은 은행에 다니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좋은 은행을 후배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말도 자주 한다.” (2022/02/09, 2022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관리 보고서 머리말에서)

“펀샵의 쉽고(Simple), 재미있고(Fun), 똑똑한(Smart) 투자체험을 통한 고객의 차별화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졌다.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디지털 자산관리 은행을 만들겠다.” (2021/11/19, 하나원큐 디지털플랫폼 ‘펀샵’ 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며)

“서로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많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두 회사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하나은행과 BGF리테일 고객에게 간편하고 혁신적인 전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21/09/03,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 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 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 (2021/03/25, 하나은행장 취임사에서)

“선관주의 범위에 대해서 법률 전문가 사이에도 이견이 있다고 알고 있다. 감독원 검사 등 법적 판단을 통해 책임질 사항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2020/10/13,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하나은행의 옵티머스펀드 수탁 책임과 관련해)

“하나은행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비전과 사명을 통일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인도네시아 전역에 새로운 낙관론이 전파되기를 희망한다.” (2020/06/15, 인도네시아 법인 명칭에서 KEB를 빼면서)

“관계사 인력이 한 곳에 모여 시너지를 냄으로써 금융총비용(TCO·Total Cost of Operation)을 줄이고, 절약한 비용을 디지털 전환에 쏟겠다.” (2018/10/30,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공개투어에서)

“모바일 등 핀테크 중심의 서비스가 금융서비스의 경쟁력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6/12/16,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인도네시아 뱅킹시스템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하나아이앤에스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그룹의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성장엔진이 되어야 한다. 하나아이앤에스는 청라시대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가장 혁신적이고 탁월한 기술력을 지닌 조직을 만들어갈 것이다.”

“CEO나 경영진이 회사의 전략 방향을 확실히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움직이고 실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조직이 추구하는 전략과 목표를 굳게 믿고 진심으로 함께 꿈을 꿔야 한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나은 조직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과 꿈을 가지고 ‘남다른 노력’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 나 역시 직원들과 미래에 대해 자주 대화하며 ‘무엇(what)’보다는 ‘어떻게(how)’와 ‘왜(why)’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겠다. 혁신을 위해서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아이앤에스가 준비하는 청라시대는 그룹과 모든 하나가족 여러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IT를 기반으로 각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우리 그룹이 손님들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장엔진이 되겠다.” (2016/04, 하나금융그룹 사보 ‘하나가득’ 68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예비인가 신청이 접수됐다. 노사가 합의해서 그동안 1년 정도 시간을 끌었는데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안을 내서 합병절차를 종료하도록 하겠다.” (2015/07/13, 금융위원회 통합 인가 신청 직후)

“어느 정도 시스템을 갖춘 현지 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할 수 있으니까 현지 은행 인수를 통한 방식이 앞으로 점점 증가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2013/07/29, 은행의 해외 인수합병과 관련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 가운데 제대로 된 현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루하루 피 말리는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한국 금융의 해외 진출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2011/08/03,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성과와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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