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월드비전이 아프리카 여아들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위해 면 생리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27일부터 '2022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월드비전, 아프리카 여아에게 면 생리대 전달하는 캠페인 27일 시작

▲ 월드비전 로고.


세계 월경의 날은 5월28일이다. 월경을 둘러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했다.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캠페인은 아프리카 여아들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위해 면 생리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8회차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1만7364명의 후원자가 동참했다. 케냐∙잠비아∙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여아 약 6천 명에게 생리대를 전달했다.
  
캠페인 참가 희망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DIY 면 생리대 키트 또는 해외 배송비 후원하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키트를 수령한 뒤 면 생리대를 만들어 여의도에 있는 월드비전 본사로 전달하면 된다.

제작된 면 생리대는 아프리카 여아들에게 전달된다. 후원금 전액은 남녀가 구분된 여아 친화적 화장실 설치, 월경위생 교육, 인권 기반 성교육 진행 등에 사용된다.

키트는 개인·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는 ‘개인 키트’와 교육 기관에서 단체로 참가할 수 있는 '학교 키트'로 구성됐다. 구성품은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최소화했다.

또 면 생리대 1개를 완성하면 2시간의 봉사활동으로 인정된다. 월드비전 기관 명의의 봉사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은 소녀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앞으로도 기본권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여아의 교육권 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DIY 키트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