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서버 3시간 동안 마비, 자영업자와 배달기사 분통 터뜨려

▲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앱) 공지사항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운영하는 배달서비스 쿠팡이츠에서 서버 오류가 발생해 휴일 점심시간대 배달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24일 쿠팡이츠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발생한 서비스 오류는 오후 3시 이후에 복구됐다. 

쿠팡이츠는 오후 3시경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을 통해 “쿠팡이츠 앱의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으나 조치를 통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고 알렸다. 

쿠팡이츠는 “시스템 오류로 인해 정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분에게는 확인 후 개별적으로 안내드릴 예정이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쿠팡이츠에서는 이날 발생한 오류로 고객이 주문해도 업주가 이를 수락하지 못하거나 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고 배달파트너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현상 등이 발생했다.

오류로 서버가 마비되면서 주문한 음식을 제때 받지 못하는 고객들이 잇따랐고 고객센터는 몰려드는 전화로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자영업자와 배달기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이츠를 향한 불만 글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쿠팡이츠 고객센터가 전화연결도 되지 않는다", "너무 화가 난다", "쿠팡이츠에 손해배상을 받아야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배달 주문을 받아 음식을 만들었지만 배송을 하지 못해 음식이 가득 쌓여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