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전기차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높아진 전고체배터리 양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강화한다.

13일 전기차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나 NGBS2022에서 연내 독일에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

▲ LG에너지솔루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한국 카이스트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교와 공동으로 전고체배터리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분자계(폴리머) 전고체배터리는 2026년,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는 2030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현재 상용화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화재 위험을 낮춰 안전성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이날 삼성SDI도 세미나에 참석해 자사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인공지능(AI)과 딥러닝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보다 고도화된 전기차배터리 진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SDI의 배터리관리시스템 상용화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