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가 시청자들에게 짧은 동영상 등 콘텐츠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유튜브는 현지시각으로 1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블록체인, NFT 등 기술을 기반으로 팬들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하고 새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NFT구매 부탁드려요’, 유튜브 NFT 진출한다

▲ 유튜브의 NFT 참고용 이미지.


크리에이터들이 생산한 영상과 사진, 미술작품 등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거나 실물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특정 자산의 소유권이나 거래 내역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고 위조 또는 변조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영상, 사진 등 작품을 구매해 소유권을 얻을 수 있고 이를 다른 소비자와 거래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도 자신만의 소유물을 가지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1분 미만의 짧은 동영상 ‘유튜브 쇼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이 쇼츠 영상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거나 이를 제품 판매와 연계하도록 하는 기능 추가도 예정됐다.

여러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한 화면에서 원격으로 동시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이용자가 특정 채널의 유료 구독권을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로 지원된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TV에서 유튜브 앱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페이스 개선과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듣는 기능을 개선하는 계획도 공개됐다.

유튜브는 덧붙여 “메타버스를 제외한 혁신은 불가능하다”며 게임 등 콘텐츠 분야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메타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