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021년 사상최대 순이익을 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9489억 원, 세전이익 1조472억 원, 순이익 7829억 원을 거둬 2020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4.6%, 세전이익은 36.5%, 순이익은 38.5% 각각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세전이익은 이번에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메리츠증권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대형 증권사 사이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과 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부문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발휘해 고른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2021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 1842억 원, 세전이익 2340억 원을 냈다. 2021년 4분기 순이익은 1898억 원을 거둬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31.3% 증가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16개 분기 연속 1천억 원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냈다.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5%를 기록해 2020년보다 2.7%포인트 개선됐다. 8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021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3344억 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5천억 원 넘게 늘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각 사업본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유연하게 수용해 독보적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며 “올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강화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